두나무 넥스트 드림 효과 '톡톡'…청년 채무 평균 160만원↓
두나무 넥스트 드림 효과 '톡톡'…청년 채무 평균 160만원↓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4.06.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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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환액 평균 월 200만원→40만원…연체 횟수 1.89회→0.69회
근로 및 사업소득 증가…20대 평균 78만원, 30대는 31만원↑
두나무와 참가자들이 지난 5월 서울 중구 명동에서 두나무 넥스트 드림 성과 공유회를 통해 소감을 주고 받고 있다.(사진=두나무) 

두나무가 운영하는 넥스트 드림으로 청년들의 부채 부담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청년재무길잡이'를 이수한 29세 이하 청년 1499명의 1인당 평균 채무액은 7159만원으로 집계됐다. 채무액이 1억원 이상인 청년들도 17%에 달했다.

이들 59%가 생활비 마련으로 인해 첫 채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주거비(18%) △사기 피해(12%) △학자금(10%) 등 순이었다. 이는 사회 전체에 책임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에 두나무는 2021년부터 넥스트 드림, 넥스트 스테퍼즈, 넥스트 잡으로 구성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젝트 '두나무 넥스트 시리즈(Next Series)'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두나무는 서울 중구 명동에서 두나무 넥스트 드림 성과 공유회를 열고 1차년도 사업 운영 성과 및 향후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성과 공유회에는 두나무 넥스트 드림 참여 청년과 재무 컨설턴트, 유관기관 실무자 60여명이 참석했다. 또 참석자들은 실제 사례들을 토대로 다양한 의견을 적극 제시하며 사업의 건설적 발전을 모색했다.

두나무 넥스트 드림은 두나무가 2022년 9월 발표한 루나 거래 수수료 환원 계획의 일환으로, 채무 변제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신용 회복과 금융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두나무는 넥스트 드림으로 2023년 한 해 동안 약 300여 명의 청년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두나무는 사업 참여 전후 재무 지표를 분석한 결과, 청년들의 부채 부담이 크게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빚을 갚기 위해 매달 납입해야 하는 금액이 약 200만원에서 약 40만원으로 평균 160만원 가량 감소했다. 연체 경험 또한 평균 1.89회에서 0.69회로 줄었다. 

안정적 자립의 주요 전제인 '근로 및 사업소득'도 전반적으로 늘어나 20대는 평균 78만원, 30대의 경우 평균 31만원 증가했다.

두나무 넥스트 드림은 청년들의 마음도 변화시켰다고 강조했다.

참여 청년들의 심리∙사회적 지표 분석 결과, '귀하의 미래 경제 상황 전망은 어떻게 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희망적'이라고 응답한 비율과 '매우 희망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사전 설문 대비 각각 6.6%, 7.4%나 증가했다.

사업에 참여한 손은정 재무 컨설턴트는 "청년들이 마음을 열고 변화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어느 때보다도 행복했다"며 "그간 소외됐던 청년들을 찾아 재정적∙비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두나무 넥스트 드림은 재무 컨설턴트와 참여 청년들 모두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이동영 재무 컨설턴트는 "가계 소득 및 지출 운용 방법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했고, 뚜렷한 목적 의식이 없었던 참여자들이 새롭게 목표를 설정하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다"며 "두나무 넥스트 드림을 통해 누군가의 인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경험을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두나무 넥스트 드림 참여 청년들의 소감도 이어졌다. 

청년 A씨는 "금전적 지원은 물론 심리적인 부분까지 살뜰히 지원해 준 두나무 넥스트 드림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도 같은 사업이었다"며 "두나무 넥스트 드림과 1년 가까이 함께하며 작지만 소중한 실천∙성공의 경험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었고,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실패했다고 여겼던 인생인데, 다시 살아갈 힘을 준 두나무 넥스트 드림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청년 B씨는 "수입 대부분을 가족 부양에 사용하다 보니 더 이상 동기부여가 되지 않고 삶의 의미를 잃어가던 찰나 두나무 넥스트 드림을 알게 됐다"며 "경제적 상황 뿐만 아니라 미래를 대하는 마음 자체가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내 삶의 주인으로 당당히 살고 어려움을 겪는 다른 이들을 도우며 선순환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두나무는 올해도 ESG 키워드 중 하나인 '청년'에 집중하고 금융·기술의 사회 가치 창출과 미래 세대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두나무 넥스트 드림의 경우에는 개인 회생이 확정된 청년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이들의 신용 회복과 사회 복귀를 도울 예정이다. 

[신아일보] 박정은 기자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