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르크, 공동성명… '호혜적 동반자 관계' 발전키로
한-투르크, 공동성명… '호혜적 동반자 관계' 발전키로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6.1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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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돌입… "K 실크로드 전폭 지지"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은 10일(현지시간) 양국 간 경제협력을 대폭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윤석열 대통령과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공동성명에 합의했다.

공동성명은 △지역 및 국제문제 △경제 및 투자 △문화·교육·통신 및 인적 교류 등 전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에서 "오늘 저는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님과 회담을 갖고 기존 협력을 더욱 내실화하고, 협력의 지평을 미래지향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우리의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양국의 협력을 이끌어 온 에너지 플랜트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특히 이번에 체결된 '갈키니쉬 가스전 4차 탈황설비 기본합의서'와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 정상화 2단계 협력합의서'를 기반으로 에너지 플랜트 협력을 촉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금번 방문 계기에 이루어진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 체결을 환영하고 이를 계기로 양국 간 교역과 투자 증진에 노력해 나가는 한편 '투자보장협정'과 '세관상호지원협정' 체결도 조속히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번에 체결된 '인프라 및 신도시 협력 MOU'를 기반으로 양국 간 협력을 증진해 나가는 한편 조선 및 교통 인프라 확충 등에 있어서 그간의 협력을 환영하고 추가적인 협력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양측은 지난해 출범한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 회의가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간 협력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으며 지난해 서울 개최 제1차 회의에 이어 올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제2차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북핵 문제도 논의됐다. 

윤 대통령은 "양측은 북한 핵문제 및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한반도뿐 아니라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님은 우리 정부의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담대한 구상'에 대한 지지를 표명해주셨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추진하는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금번 순방 직전 발표한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과 최초의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개최 계획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으며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님은 이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해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앞으로 이 구상의 이행 과정을 함께 챙기면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TIPF, 인프라 및 신도시 협력 양해각서(MOU), 갈키니쉬 가스전(4차) 탈황설비 기본합의서(F/A) 등 총 8건의 문서와 계약을 체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