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초박빙'… 트럼프 '전국' vs 바이든 '경합주' 우위
美 대선 '초박빙'… 트럼프 '전국' vs 바이든 '경합주' 우위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4.06.1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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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대통령 선거 레이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국적으로 지지를 얻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은 경합주에서 우위를 점하며 '초박빙' 양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CBS가 유고브와 함께 경합주를 포함해 미국 전역의 유권자 2063명을 대상으로 지난 5~7일 실시해 9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유권자 가운데 50%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보다 1%포인트 낮은 49%를 기록(오차범위 ±3.8%포인트)했다.

하지만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경합주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1%포인트 높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난달 30일 '성추문 입막음 사건' 유죄 평결이 투표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55%가 '고려 요소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주요 고려 요소'라는 응답은 28%, '약간의 고려 요소'라는 답변은 17%였다.

대선 투표에서 중요한 이슈가 무엇인지에 대한 답변(복수 응답) 중에는 경제(81%)가 가장 많았으며, 인플레이션(75%), 민주주의(74%), 범죄(62%), 남부 국경(56%) 등의 순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죄가 대선 투표에서의 중요한 이슈라는 답변은 28%에 그쳤다.

유권자 그룹별로는 ▲흑인은 바이든 81% 대 트럼프 18% ▲여성은 바이든 54% 대 트럼프 45% ▲무당층은 바이든 50% 대 트럼프 48%를 각각 기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전국적으로는 물론 경합주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상대로 박빙 우위에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유죄 평결과 맞물린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간 대결이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