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온실가스 배출량 전년대비 51%↓…2030 목표 조기달성
현대엘리베이터, 온실가스 배출량 전년대비 51%↓…2030 목표 조기달성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4.06.07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사 이전, 태양광 발전 설치 주효…2040 71% 감축, 2050 RE100 추진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 캠퍼스 내 물류센터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사진=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 캠퍼스 내 물류센터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사진=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축하며 ‘RE100’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이사회 내 소위원회를 신설하며 ESG 정책을 강화한 효과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7일 현대엘리베이터에 따르면, 한국표준협회에 의뢰해 인증 받은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의견서’ 결과 2023년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 캠퍼스를 비롯해 서울사무소, 전국 지방 지사의 총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대비 51% 줄어든 4904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로 집계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22년 충주 스마트 캠퍼스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연간 6MW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2% 감축 목표를 밝혔다. 2년여 만에 9%p 초과 달성한 것이다.

향후 현대엘리베이터는 2040년까지 71% 감축을 이뤄내고 2050년 기업의 전력 사용량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 캠퍼스에 설치된 캐노피형 태양광 발전시설.[사진=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 캠퍼스에 설치된 캐노피형 태양광 발전시설.[사진=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는 ESG 소위원회를 중심으로 친환경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시설을 주차장, 캐노피 등으로 확대해 이전 초기 6MW였던 연간 생산량을 7.4MW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2543세대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다. 아울러 연중 에너지 절약 캠페인 실시, 법인차량 친환경 차량 전환 등도 진행하고 있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환경경영을 위한 회사와 임직원의 에너지 절약 노력이 온실가스 51% 감축이라는 큰 성과로 연결돼 매우 기쁘다”며 “향후 재생에너지 시설을 확대 설치하고 모범적인 ESG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