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청소년 사이버 도박, 범죄행위입니다
[독자투고] 청소년 사이버 도박, 범죄행위입니다
  • 신아일보
  • 승인 2024.06.0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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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청 경장 김희선
여청 경장 김희선

최근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사이버 도박 확산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경찰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간 사이버도박 특별단속을 벌였는데, 도박피의자 2900여명 가운데 35%인 1000여명이 19세미만 청소년이였다. 이 중 9살 어린이를 포함한 초등학생들도 있었다는 결과는 충격적이다.

청소년 사이버 도박은 최근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 등으로 인해 접근이 매우 쉬워졌다. 또한 성인과는 다르게 도박을 하는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권유하여 같이 하는 문화가 형성됐다.

다른 친구에게 권유하면 도박 사이트에서 혜택을 주기 때문에 이런 일이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권유 또한 도박 교사로 범죄이고, 청소년이지만 도박장 개장 시 성인범과 같이 엄중하게 처벌된다.

최근 사이버 도박은 모바일 게임처럼 보이지만, 게임과 다르게 승패가 우연성에 의해 결정되고 그 결과가 불확실한 행위이다. 게임하듯 쉽게 도박을 할 수 있지만 도박은 게임이 아니고 범죄이며, 형법 246조에 1000만원의 벌금으로 처벌하고있다. 

현재 경찰에서는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청소년 도박 예방 및 재범방지 대책 추진 기간을 운영중이다. 청소년 도박 예방을 위한 교육은 물론 도박을 경험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선도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다.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이 행복하고 즐거운 대한민국을 위해, 경찰뿐만이 아니라 주변 어른들의 관심이 더욱 필요한 때다.

/익산경찰서 여청 경장 김희선

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