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7월 '폴더블'에 '링'까지 출격대기…노태문, 점유율 회복 노린다
삼성, 7월 '폴더블'에 '링'까지 출격대기…노태문, 점유율 회복 노린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4.06.0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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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일 프랑스 파리서 '갤럭시 언팩'…파리올림픽 연계마케팅 전략
폴더블 화면주름 개선·웨어러블 반지 선봬…'온디바이스AI 기능’ 공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해 7월26일 개최한 갤럭시 언팩에서 폴더블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해 7월26일 개최한 갤럭시 언팩에서 폴더블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신제품으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회복에 나선다. 새로운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도 같이 등판시켜 헬스케어 시장을 동시 공략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노 사장은 7월10일 프랑스 파리에서 2024 하반기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신제품을 선보인다. 예년보다 앞당겨진 일정으로 보통 삼성전자는 8월초 또는 7월 말 경 하반기 갤럭시 언팩을 개최했다.

삼성전자가 언팩 일정을 앞당긴 건 7월26일 개최예정인 ‘2024 파리올림픽’과 연계해 마케팅을 펼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올림픽 종목으로 선정된 스케이트보드·브레이킹·서핑을 응원하는 다큐멘터리 3부작을 공개했다. 또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125번가에 ‘삼성 올림픽 체험관’도 마련했다.

삼성전자가 공개할 갤럭시 Z폴드·플립6는 폴더블폰 단점으로 지목되는 접는 부분인 ‘화면 주름’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내세워 폴더블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상반기 온디바이스 AI를 강조한 갤럭시 S24 시리즈로 관심을 받았다. 갤S24 시리즈는 전세계 사전 판매 단계에서 전작대비 두 자릿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내에선 1주일간 121만대를 사전 판매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의 시장점유율은 58.4%다. 이어 샤오미 14(7.7%), 비보 X100(4.9%), 샤오미 14 프로(4.0%), 오포 파인드 X7(3.2%) 순으로 집계됐다.

노 사장은 이번 언팩에서 반지 형태의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헬스케어 시장을 동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갤럭시 링은 수면 추적, 심박수 측정 등 사용자의 생체정보를 체크해 기록한다. 한번 충전 시 약 1주일 간 사용 가능하다. 이번 언팩에선 헬스케어 관련 ‘온디바이스AI 기능’이 공개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노 사장이 신형 갤럭시 폴더블 라인업과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트포인트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3%로 전년(58%)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반면 중국 화웨이가 같은 기간 점유율을 14%에서 35%로 늘리며 선두에 올랐다. 이에 더해 아너도 지난해 3%에서 올 1분기 12%로 끌어올렸다. 화웨이는 5G를 지원하는 폴더블 폰 출시가 주효했고 아너는 서유럽 시장에서 ‘아너 매직 V2’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는 분석이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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