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쌀 조건부 대북지원 긍정적”
유정복 “쌀 조건부 대북지원 긍정적”
  • 장덕중기자
  • 승인 2010.08.2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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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내정자<사진>는 쌀 수급 문제로 동뮬사료용은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대북지원에 관해서는 조건부로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23일 유 내정자는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전임 장관이 쌀 수급문제로 2005년산 쌀을 동물 사료용으로 쓰겠다고 한 것에 대한 의견을 묻는 민주당 김효석 의원의 질문에 대해 “수출용, 가공 식품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그러나 사료화까지는 깊이 생각해야 한다"며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그는 또 중·장기적으로 대북지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쌀 재고량 문제는 있지만 인도주의적 측면이나 남북관계 화해 측면에서 검토할 가치가 있다"는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유 내정자는 김효석 의원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대북특사로 활동했던 점을 거론하면서 대북지원에 대한 생각이 박 전 대표와 관계가 있는지 여부를 묻자 대답하지 않았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