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국립현대무용단 ‘여자야 여자야’ 공연
구미시, 국립현대무용단 ‘여자야 여자야’ 공연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4.05.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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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27일 문화예술회관서
근현대사 신여성 면면 담아
(사진=구미시)
(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오는 7월27일 문화예술회관에서 국립예술단체 명작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인 국립현대무용단의 ‘여자야 여자야’를 공연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파격적 안무와 화려한 무대로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안무가 안은미를 초청해 만든 국립현대무용단의 2023년 신작이다. 지난해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안은미는 대표작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를 시작으로 세대, 성별, 문화 등 다양한 기준으로 범주화되는 사회와 이를 구성하는 사람들을 탐구해 작품 속에 담아왔다.

그런 그녀의 인류학적 호기심과 질문을 이번 ‘여자야 여자야’를 통해 근현대를 살았던 ‘신여성’이란 이름으로 용기 있게 나섰지만, 시대의 벽에 부딪혀 좌절하면서도 각자 자기만의 삶을 살았던 여자들의 면면을 잘 보여주고 있다.

움직임의 변화, 단발, 의복과 같은 상징적인 요소들과 그 시대 유행어.신조어 등이 무대 위에 풍부하게 등장한다. 특히 역사 속 한 시대를 조명한다고 해서 예스럽거나 정적인 분위기의 무대가 펼쳐지는 것은 아니다.

안은미 특유의 속도와 무게를 가지고 노는 듯한 움직임과 화려한 무대연출이 쉼 없이 펼쳐진다.

‘이날치’ 밴드의 음악감독으로 잘 알려진 음악가 장영규가 작곡 겸 음악감독을 맡아 강렬한 음향으로 관객의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오 문화예술회관장은 “현대무용이라 하면 어렵게 생각하는데 그런 선입견을 한 번에 날려버리고 쉽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며 “구미에서 현대무용을 접할 기회가 매우 드물고, 국립현대무용단의 공연은 처음인 만큼, 이번 공연으로 현대무용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