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AI로 체질 개선 속도…'대동에이아이랩' 대표 나영중 선임
대동, AI로 체질 개선 속도…'대동에이아이랩' 대표 나영중 선임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05.2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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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범용 로봇 소프트웨어 R&D 기업 지향
하반기 출시 '농용 로봇' 첫 적용
대동에이아이랩 신임 대표로 선임된 나영중 전무. [사진=박성은 기자]
대동에이아이랩 신임 대표로 선임된 나영중 전무. [사진=박성은 기자]

국내 농기계 메이커 대동은 AI(인공지능) 로봇 전문 회사 ‘대동에이아이랩(Daedong AI Lab)’을 설립해 계열사로 추가하면서 대동그룹의 AI 기술 내재화와 자율주행, 로봇 AI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고 27일 밝혔다. 

대동에이아이랩은 로봇에 탑재되는 AI 범용 로봇 S/W(소프트웨어) R&D 기업을 목표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대동, 대동모빌리티, 대동애그테크 등 그룹 계열사들과 협업해 머신러닝 운영체계를 포함해 농기계 및 모빌리티 자율주행 통합 제어 시스템 ADCU(Autonomous Driving Control Unit), 농용과 산업 로봇을 위한 자율로봇 제어 시스템 ARCU(Autonomous Robot Control Unit) 등의 AI 시스템을 개발한다. 

대동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농용 로봇에 적용하고 내년부터는 AI 시스템 기반의 지능화, 자동화, 무인화 기능을 탑재한 농용 및 옥외 작업용 산업 로봇을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대동에이아이랩은 또 중장기적으로 AI Foundation Model, 로봇용 NPU 기반의 AI 경량화, 클라우드 ML-Ops(머신러닝 운영시스템)을 자체 개발한다. 이를 통해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반의 온디바이스 AI 사업을 본격화해 2028년까지 농업, 건설,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 개발과 로봇 구독 서비스(Robot as a Service, RaaS) 시스템을 구축해 그룹 AI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대동에이아이랩 대표이사는 나영중 대동 AI플랫폼사업부문장이 맡는다. 나 전무는 국내 최초 영상기반 차량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을 경영한 바 있다. 이후 글로벌 B2B(기업 대 기업) 플랫폼을 개발 운영한 플랫폼 사업 전문가로 이름이 높다. 지난 2022년 대동에 합류했다. 그는 그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를 추진하는 한편 AI 플랫폼 사업을 맡아 자율주행 농기계 및 노지&온실 정밀농업 서비스 개발, 농업 솔루션 플랫폼 ‘대동 커넥트(Connect)’ 구축을 주도하며 대동의 미래농업 사업 기틀을 만드는데 일조했다.

대동에이아이랩 CI. [제공=대동]
대동에이아이랩 CI. [제공=대동]

또한 대동에이아이랩 최고 기술 책임자(CTO)에는 서울대 물리학 학사와 석사를 전공하고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 AI  기반의 영상분석 기술 연구와 시뮬레이션을 담당한 이범우씨를 영입했다. 이 소장은 LG화학을 거쳐 AI 영상 분석 플랫폼 기업 휴먼아이씨티에서 기술연구소장을 맡아 AI기반 CCTV 자동 관제 솔루션과 코어 알고리즘 등 연구를 진행한 AI 전문가다.

그룹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대동에이아이랩은 대동과 그룹을 미래농업 리딩기업으로 도약시키는 AX(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의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농용 운반 로봇(9월), 방제 로봇(12월), 로봇모어부터 대동의 AI 기술을 탑재하고 향후 수확 로봇, 청소 로봇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동은 스마트 농기계&팜, 스마트 건설기계(CCE), 로봇 등 미래 핵심 산업에 AI를 적용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의 비용, 시간, 노동을 줄여 가치를 제공하는 AI 기반의 지속성장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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