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 단체, '일주일간 휴진' 방침 철회하나
의대교수 단체, '일주일간 휴진' 방침 철회하나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4.05.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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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민 전의비 위원장 "전공의 면허 정지 시 상황 달라질 것"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의대 증원 확정 시 '일주일간 휴진'을 내세우며 정부에 맞섰던 의대 교수단체가 자신들이 내놓은 방침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25일 보건의료계 등에 따르면 최창민 전국의과대학교수비대위(전의비) 위원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일주일 휴진한다고 해도 정부는 꿈쩍 안 할 게 뻔하다"며 "환자가 피해를 보는 게 명확한 상황에서 우리가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생각이 든다"며 사실상 휴진 방침에 대해 철회의 뜻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최 위원장은 "갑자기 모든 전공의를 면허 정지를 시키거나 그러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고 정부에 경고했다. 

이는 휴진 철회 방침도 향후 정부 태도와 전공의에 대한 대응 수위에 따라 다시 철회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최 위원장은 "정부가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일주일간 휴진'의 공을 다시 정부 측에 넘겼다.

전의비는 정부 의대증원 강행 추진에 반대하며 각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모인 단체다. 전국 40개 의대 중 19개 의대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전의비는 지난 3일 온라인 회의를 마친 뒤 "(이날 회의에서) 정부가 의대 증원 절차를 진행해 2025년 정원을 확정하면, 일주일간 집단 휴진 등을 포함한 다양한 행동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