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인 대회’ 글로벌 원팀호 출항…이재용‧구광모에, 장인화 첫 합류
‘중기인 대회’ 글로벌 원팀호 출항…이재용‧구광모에, 장인화 첫 합류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4.05.2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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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3년 연속 용산서 챙겨…기업 원팀 구성, 중기 지원
대통령행사 패싱 논란 포스코, 장 회장 체제 바뀐 후 마침내 '참가'
김동관·정기선 오너3세 참석, 미래상생 예고…최태원·정의선 불참
중소기업주간의 중기중앙회 모습.[사진=중기중앙회]
중소기업주간의 중기중앙회 모습.[사진=중기중앙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윤석열 정부 들어 3년 연속 모두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했다. 특히 대통령 행사 패싱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 체제 이후 처음으로 합류했다. 반면 재계 2,3위 최태원·정의선 회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 윤석열 정부는 2022년 출범 이후 3회 연속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정부·대기업·재외동포기업이 원팀이 돼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올해로 35회째를 맞은 중소기업인대회는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한 11개 정부부처 장관과 10대그룹 총수가 이 자리에 참석했다.

총수로는 이재용 회장과 구광모 회장을 비롯해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자리했다. 이와 함께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등 오너 3세들도 자리해 미래 동반성장에 힘을 실었다. 특히 포스코는 윤석열 대통령 행사에 처음으로 합류, 장인화 회장 체제에 힘이 실리게 됐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자리를 함께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자리를 채우지 않았다. 모두 다른 공식적인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 10대그룹 총수 및 오너가 6명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과 원팀으로 자리가 구성됐다.

또한 중소기업에 외국인 근로자를 많이 보낸 12개국 주한 대사가 참석해 수출 중소기업인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참석한 대사 중에는 지난 17일 부임한 미즈시마 고이치 일본대사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등 아랍권 5개국 대사가 포함됐다.

행사 중 윤 대통령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중기부·외교부 장관, 대기업 총수, 해외 한상기업 대표, 중소기업인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원팀호(號)’ 출항식을 가졌다. 정부와 대기업, 재외동포 기업이 원팀이 돼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다진 것이다.

올해 대회에서는 수출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모범 중소기업인, 모범 근로자, 육성 공로자, 우수 단체에게 총 92점의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금탑산업훈장은 선보공업의 최금식 대표와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의 김정희 대표가 수상했다. 최 대표는 선박 모듈 유니트 개념을 도입해 조선업계의 혁신적인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으며 김 대표는 고효율 Micro-LED용 ACF(이방성전도필름) 기술을 통해 소부장 소재사업의 국산화와 해외시장 개척에 노력했다.

김기문 회장은 개회사에서 "재외공관이 중소기업의 수출 전진 기지 역할을 하고 대기업과 재외동포 경제인들이 현지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에게는 규제 혁신 대토론회를 개최해 줄 것을 제안하며 22대 국회에 중대재해처벌법 보완과 근로시간 유연화 등의 입법을 촉구했다.

오 장관은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국내외 지원기관을 하나로 연계‧협업하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맞춤형으로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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