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림동 옛 BYC 사옥 부지에 '37층 업무·판매 시설' 조성
서울 대림동 옛 BYC 사옥 부지에 '37층 업무·판매 시설' 조성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5.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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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방수설비 등 지역 편의시설도 마련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광역중심 지구단위계획 내 옛 BYC 사옥 부지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 옛 BYC 사옥 부지에 지상 37층 규모 업무·판매 시설이 조성된다. 주민 편의를 위해 지역 필요 시설이던 공원과 방수설비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제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대림광역중심 지구단위계획 및 계획 결정 변경, BYC 특별계획구역 세부 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BYC 특별계획구역은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에 연접한 대림광역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안에 있다.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대부분이 개발 완료돼 주거 시설이 주로 자리 잡고 있지만 옛 BYC 사옥 부지는 대규모 장기 미개발지로 남아있다.

이번 수정 가결 세부 개발계획에는 과거 BYC 사옥이었던 대규모 저밀 부지에 지하 5층~지상 37층 2개 동 규모 업무·판매 시설 등을 짓는 내용이 담겼다. 지역 필요 시설인 공원과 방수설비(빗물펌프장과 저류조) 부지도 확대 제공한다.

신설되는 공원은 초등학교와 인접한 대상지 북측에 조성해 녹지가 부족한 구로디지털단지역 일대 주민과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BYC 부지에 있던 기존 빗물펌프장은 부지를 확대하고 공원 하부에 저류조 등을 설치해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구로디지털단지역과 접한 전면부에는 역 출입구와 직결되는 입체 보행통로를 설치하고 건축한계선과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다. 공개공지 3개소도 설치해 보행자를 위한 공공 쉼터로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BYC 특별계획구역 세부 개발계획 결정을 통해 대림동 일대 상습 침수 피해 지역의 안전성 및 쾌적성이 확보되고 보행환경과 휴게공간이 조성됨에 따라 가로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여건이 마련돼 상대적으로 침체한 구로디지털단지역 북측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