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호조·소비 개선에 기업 체감경기 석 달 연속↑
수출 호조·소비 개선에 기업 체감경기 석 달 연속↑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4.05.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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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산업BSI 73…8개월 만에 최고치
제조업·비제조업 모두 개선…내달 전망도 1p↑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기업 체감경기가 석 달 연속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조선 등 주요 산업의 수출이 좋아지고, 소비도 일부 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2포인트(p) 오른 73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73)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다.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전산업 업황 BSI는 지난 2월 68까지 하락했지만 △3월 69 △4월 71을 기록하고 이달까지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올랐다. 전산업 업황 BSI가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은 2020년 10월 이후 3년7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달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체감경기 지표가 개선됐다. 5월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 대비 1p 상승한 74,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3p 오른 72를 각각 기록했다.

제조업 업황 BSI를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10p) △기타 기계·장비(+8p) △금속가공(+5p) 등이 올랐다. 규모별로는 대기업(+3p), 중소기업(+1p), 수출기업(+1p), 내수기업(+2p) 등 모두 상승했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자동차 수출 호조 지속에 따른 부품 수요가 증가했고, 조선업 호황으로 관련 기계·장비 수요 증가했다”며 “금속가공은 봄철 건설공사 진행률 개선에 따라 기존에 계약된 건설자재 납품도 확대됐다”고 말했다.

비제조업에서는 △도소매업(+8p) △운수창고업(+7p)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3p) 등이 개선세를 보였다.

황 팀장은 “도소매업은 가정의달을 맞아 백화점, 야외용품 판매점 등에서의 소비재 수요가 증가했다”며 “운수창고업의 경우 국내외 물동량 및 연휴 기간 중 여행객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내달 업황전망BSI는 전월(73)보다 1p 오른 74로 나타났다. 제조업이 전월 대비 2p 상승한 76으로,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1p 오른 72를 각각 기록했다.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0.7p 하락한 93.8을 기록했다. 순환변동치는 92.0으로 전월보다 0.2p 내렸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