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구미시, 상징 조형물 설치... 구미만의 색을 입히다
[기획] 구미시, 상징 조형물 설치... 구미만의 색을 입히다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4.05.2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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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경관 활용한 수변공간 조성,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대 등
지산샛강 생태공원 야간조명(사진=구미시)
지산샛강 생태공원 야간조명(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새로운 공공디자인과 지역특색을 살린 참신한 콘텐츠를 도입, 도시 곳곳에 구미만의 색을 입히는 등 도시의 이미지를 새롭게 바꾸고 있다.

도시 주요길목에는 새롭게 설치된 대형조형물들이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고, 야간경관을 활용한 수변공간 조성, 특색있는 관광·스포츠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회색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역동적이고 매력적인 도시로 변화를 괴하고 있다.

참신한 디자인으로 도시에 생동감 더해

시는 12년 만에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열고 6년 만에 ‘종합우승’을 달성하는 등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가운데 대회를 준비하며 도시 주요길목에 대형조형물 설치 등으로 도시경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도시의 관문인 구미IC 진출로에는 대형 ‘WELCOME TO GUMI’ 조형물을 설치, 방문객들에게 환영메시지를 전하고 있고, 시민운동장 앞 광장에는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을 상징하는 ‘승리의 주먹’, 운동장 전면에는 넓이 67m의 초대형 입체조형물, 경기장 앞 회전교차로에는 다이내믹한 육상경기 조형물이 설치돼 각각의 조형물에는 경관조명이 있어 야간에도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앞으로 주요장소에 미디어 콘텐츠가 담긴 대형조형물과 서울에서나 볼법한 ‘미디어아트 월’도 추가 설치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영상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전국을 넘어 ‘글로벌 스포츠 도시 구미’의 도시경관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야간경관 활용, 아름다운 야경 선물

금리단길 야간조명(사진=구미시)
금리단길 야간조명(사진=구미시)

시는 최근 자연과 빛, 조명이 어우러지는 수변공간과 도심 속 골목정원을 조성,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야경을 선물하고 있다.

‘지산샛강 생태공원’ 둘레길의 벚나무에 경관조명 250개를 설치, 민들레와 초승달, 갈대 조명 등 특색있는 야간조명 등이 야경맛집으로 소문났다.

지난 2월 개통한 ‘비산나룻길’에는 165개의 핸드레일 바 경관조명과 43개의 보안등을 설치, 야간에도 화려한 조명과 함께 산책할 수 있어 시민들의 야간산책 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금리단길(각산 마을)’ 골목길과 문화광장 등에 6개의 포토존과 디자인 가로등, 시간대별 다른 로고라이팅 연출로 거리경관을 개선한데 이어 마을주민들이 자생적으로 가드닝팀(gardening-team)을 결성, 골목벽면과 유휴지에 장미와 화초를 심어 생동감과 향기가 있는 마을길을 조성하고 있다.

원평동 ‘금오천 일원’에는 옹벽의 실루엣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옹벽경관등과 벚나무에 수목투과등을 설치해 금오천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멋진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고, 야간 조도를 더 높여 주요길목에 미디어를 활용한 특화연출 조명설치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산호대교’에는 뒷부분을 특징적으로 표현하는 특화연출 조명설치, 낙동강 체육공원에는 30억원을 들여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조형물과 미디어아트를 설치할 계획이다.

머무르고 싶은 도시, 체류형 관광인프라 늘린다

회색 산업도시 구미에 낭만이 가득한 관광 인프라가 늘어나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 변하고 있다.

지난 4월 구미 원도심의 새마을 중앙시장에서 개장된 ‘낭만야시장’은 개막 당일 3만 여명의 구름인파가 몰려 대박을 터트렸다.

다른 야시장과 차별화된 콘텐츠와 특색있는 메뉴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받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는 물론 ‘원도심 부흥’의 신호탄이 되고 있다.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새롭게 주목받는 ‘지산샛강 생태공원’은 맨발걷기와 아름다운 야경, 무인카페 고니벅스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벚꽃 개화 기간에는 6만 여명의 방문객이 찾는 등 구미시민과 함께 인근지역에서도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구미의 대표적인 젊은이들의 거리인 ‘금리단길’은 로컬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북카페 거리로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전선지중화, 보행로 개선작업을 통해 보행자 특화거리로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밖에 시는 구미의 교촌통닭 1호점을 테마로 한 ‘특화거리조성’을 비롯한 진평동 ‘먹자골목’과 송정동 ‘송정맛길’ 등 젊은 세대들의 입맛과 관심을 사로잡을 특색있는 문화거리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특색을 살린 새로운 시도들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무미건조했던 산업도시 구미의 색깔이 새롭게 바뀌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미의 지속적인 변화와 다채로운 매력발산을 위해 전력을 쏟고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