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배그'로 웃은 크래프톤… 김창한, 이번엔 오일머니 '잡기'
'인도·배그'로 웃은 크래프톤… 김창한, 이번엔 오일머니 '잡기'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4.05.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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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일, UAE·카타르서 중동 투자자 미팅…중장기 전략 발표
배틀그라운드 인도 소개 이미지.[사진=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인도 소개 이미지.[사진=크래프톤]

김창한 그래프톤 대표가 'PUBG: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의 인도 성공을 발판으로 오일머니 공략에 나선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이날부터 22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와 두바이, 카타르 도하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NDR)를 진행한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기관 투자자 정보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지만 중동 지역의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이 곳에서 1분기 매출 성과와 함께 인도 시장을 발판으로 강화된 글로벌 IP(지식재산권) 영향력 등 중장기 전략과 주요 경영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 매출 665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대비 23.6% 성장이다. 영업이익은 310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7%, 전 분기대비 89% 증가했다.

1분기 매출은 PC와 콘솔, 모바일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고 특히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다양한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매출과 트래픽 등 모든 부문이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인도에서 성장이 독보였다. 크래프톤은 지난 2020년 11월 인도법인을 설립하고 2021년 7월 인도만을 위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를 출시했다. BGMI는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이용자수 1억명을 돌파했고 현재는 1억8000만명에 달한다. 현지 앱 매출 순위 1위 달성, 인도 역사상 최초로 TV 생중계된 이스포츠 종목으로 동시 시청자 수 2400만명, 전체 누적 시청자 수 2억 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은 역대 최대 월 매출을 기록했다.

BGMI는 인도 현지 명절에 맞춘 콘텐츠와 발리우드(Bollywood) 영화 공동 마케팅으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올리기 위해 3자 결제 플랫폼인 유니핀(UniPin) 웹상점도 개설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BGMI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더불어 다양한 퍼블리싱 확대와 게임 중심 투자, 인도 게임 생태계 강화로 인도 시장의 1위 퍼블리셔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배동근 크래프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인도 시장에서 신규 게임 퍼블리싱과 라이브 서비스를 위한 게임 관련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인도 게임 생태계에 기여하고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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