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 6월 월드컵 예선 임시 사령탑에 김도훈 선임
축구협, 6월 월드컵 예선 임시 사령탑에 김도훈 선임
  • 장덕진 기자
  • 승인 2024.05.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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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쉬 감독 협상 최종 결렬… 새 사령탑 선임에 난항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김도훈 감독, 지도자로서 다양한 경력 쌓았다"
(사진=연합뉴스)
김도훈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사진=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김도훈(53) 전 울산현대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협회가 임시 감독 체제로 A매치를 치르는 건 지난 3월 태국과의 월드컵 2차 예선 3·4차전에 이어 두 번째다.

축구협회는 20일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6월 A매치 전까지 감독 선임이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경우를 대비해 오늘 오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고,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두 경기를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른다"며 김도훈 임시 감독의 선임 배경을 밝혔다. 

김 감독은 2005년 성남 일화(현 성남FC)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해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에서 감독 경력을 쌓았다. 2020년에는 울산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21년부터는 1년여간 싱가포르 라이언 시티를 지휘한 바 있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김도훈 감독은 지도자로서 다양한 경력을 쌓으면서 능력과 성과를 보여주었다"며 "싱가포르 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현지 환경을 잘 알고 있는 점도 선임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였던 제시 마쉬 감독과의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새 사령탑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기존에 추려둔 후보들을 대상으로 협상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6일 싱가포르에서 2차 예선 5차전을 치르고, 11일 중국을 홈으로 불러들여 6차전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zh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