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힐스테이트 오룡' 중대 하자 無…입주 차질 없을 것
무안 '힐스테이트 오룡' 중대 하자 無…입주 차질 없을 것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4.05.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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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 "일정대로 공사 진행…예정일 맞춰 사용검사 승인 예상"
시공사 '현대엔지니어링' 입주예정자협의회와 상호 협력기로 합의
'힐스테이트 오룡'이 들어선 전남 무안군 오룡지구 전경. (사진=무안군)
'힐스테이트 오룡'이 들어선 전남 무안군 오룡지구 전경. (사진=무안군)

무더기 하자 논란을 겪은 무안군 '힐스테이트 오룡' 아파트가 계획대로 사용검사 승인을 거쳐 입주자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무안군 관계자는 점검 결과 중대한 구조적 하자는 없었다며 공사가 일정에 맞춰 진행 중인 만큼 사용검사 승인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원활한 하자 보수와 입주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17일 전남 무안군에 따르면 무안군 오룡리 '힐스테이트 오룡' 아파트 건설 현장에는 지난 16일 작업자 약 420명이 투입됐다.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사용검사 승인 예정일인 오는 30일 전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막바지 작업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힐스테이트 오룡은 1·2단지 총 12개 동 830가구 규모 신축 아파트로 지난달 26~28일 진행된 입주자 사전점검에서 5만8000여 건 하자 지적이 쏟아졌다. 이런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고 논란이 커지자 전라남도가 전문가와 입주예정자 대표, 전남도·무안군 관계자 등으로 품질점검단을 구성해 현장을 확인했다. 무안군은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시공사에 집중 보수를 요구했으며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일단 공정 예정표대로 진행되고 있고 지금 공정률 같아서는 (사용검사 승인이 예정대로)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며 "'중대한 구조적인 하자는 없다'고 품질점검단에서 확인해 줬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테이트 오룡 입주예정자협의회와 지난 15일 하자 보수와 입주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시공사는 하자 보수와 품질 추가 개선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입주예정자들은 입주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의를 위해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직접 입주 예정자들을 만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서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큰 틀의 취지만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저희가 품질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고객 만족을 제고하기 위한 의지를 보였고 입주예정자들은 여기에 공감했다"며 " 무안군도 계속 이 부분(하자 보수)을 지켜보고 점검할 테니 '준공하는 데 문제가 없겠다' 판단하면 승인을 내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무안군은 시공사와 입주예정자 간 합의가 사용검사 승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는 견해다.

무안군 관계자는 "사용검사 승인은 그거(합의) 하고는 별개로 주택법에 따른 이행 절차가 제대로 됐는지 검토하게 된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