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수련기간 인정 가능성 열려… "부득이한 사유 소명하라"
전공의 수련기간 인정 가능성 열려… "부득이한 사유 소명하라"
  • 최문정 기자
  • 승인 2024.05.1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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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또는 휴직 필요 소명 시 추가수련 제외 가능성 있어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중대본 브리핑 모습 (사진=연합뉴스)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중대본 브리핑 모습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부득이한 사유가 무엇인지 소명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의료현장에서 이탈한 기간 일부를 수련 기간으로 인정해줄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오는 20일이면 의료현장에서 전공의들이 이탈한 지 3개월이 된다. 부득이한 이유로 휴가 또는 휴직한 경우 그 사유를 수련병원에 제출하는 등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문의 수련 및 자격 인증 등에 대한 규정·시행규칙에 의하면 전공의 수련에 한 달 이상 공백이 생기는 경우 추가 수련을 받아야 한다. 

현재 지난 2월20일을 전후로 대부분의 전공의가 현장을 이탈한 만큼 이달 20일을 전후해 복귀하지 않을 시 내년 초 전문의 시험을 앞둔 레지던트는 2026년 초가 되어야 전문의 시험을 볼 수 있게 된다.

다만, 휴가 혹은 휴직 등의 부득이한 이유로 1개월 이상 수련을 받지 못한 전공의는 그 1개월을 제외한 기간만큼 추가 수련을 받아야 한다.

현재 전공의들의 사직서는 수리되지 않은 상태여서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돼 있는데, 이 기간 중 일부를 휴직이나 휴가로 처리해야 하는 필요성을 소명한다면 해당 기간만큼은 수련한 것으로 인정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사실상 수련 공백이 3개월을 초과한 전공의들도 구제될 가능성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신아일보] 최문정 기자

mjchoi3984@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