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사 ‘트위터’로 정책 소통
경남지사 ‘트위터’로 정책 소통
  • 경남도/이재승 기자
  • 승인 2010.08.1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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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밀양 신공항 등 주요 현안 입장 밝혀
김두관 경남지사가 트위터(http: //Twitter.com/dookwan)를 활용, 도민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김 지사는 지난 2월 트위터를 개설했다.

현재 팔로우는 5500여 명에 달한다.

특히 김 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도정 정책에 대한 견해를 자주 밝혀 눈길을 끈다.

일반인들에게 도정 운영 방침을 교류하고 공감을 얻어내는 데 트위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 지사는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부산과 경남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신공항 문제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김 지사는 신공항에 대한 한 팔로우의 질문에 대해 “신공항의 경우 기본적으로 저는 도민이며 도지사로서 밀양에 오기를 희망하지만 어느 곳이 지역과 국가를 위해 더 좋은 입지인지는 전문가들이 판단할 것”이라며 “도지사로서 밀양의 장점을 최대한 홍보하려 한다”고 답했다.

정치 쟁점으로 자리한 4대강 사업에 대해서도 김 지사는 “4대강 사업의 원칙적인 반대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환경파괴와 수질오염의 보 설치 및 준설을 반대하는 것이고 치수사업과 농지리모델링 등의 사업은 찬성하고 있다”며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달 19일에는 “김해시 상동 매리마을, 용산마을 주민들과 4대강 사업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며 “수많은 주민들의 민원을 무시하고 떠넘긴 것에 대해 주민들의 애타는 절규를 들었으며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는 것이 우리 국민들에게 큰 아픔으로 다가온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트위터를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최근 휴대전화를 스마트폰으로 바꿨다는 김 지사는 “앞으로 글을 자주 남기고 보내주신 글도 잘 새기도록 하겠다”며 “연일 계속되는 더위속에 건강 챙기시길 바란다”며 팔로우들에게 안부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