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R&D 지원 17배 확대, 글로벌 선두육성 박차
수소 R&D 지원 17배 확대, 글로벌 선두육성 박차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4.05.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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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지원과제 10개, 243억 확정…하반기 8월 선정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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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수소 연구개발(R&D) 지원을 대폭 늘리며 ‘세계 1등 수소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 수소 분야 R&D 예산을 전년(28억원) 대비 약 17배 확대한 478억원으로 책정하고 올 상반기 지원과제 10개를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수소 생산 분야에서는 차세대 수전해 기술인 음이온 교환막(AEM) 수전해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현재 알칼라인 및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기술이 상용화돼 있지만 각각 효율이 낮고 부피가 크거나(알칼라인) 고가의 귀금속을 소재로 활용해야 하는(PEM) 등 단점을 가진다. 이는 경제성 있는 수소 생산에 걸림돌이다. 반면 AEM 방식은 기존 기술에 비해 소형화가 용이하고 저렴한 재료를 사용할 수 있다.

수소 저장·운송 분야에서는 수소충전소 핵심 부품·설비의 성능 및 내구성 고도화를 추진한다. 현재 국내에서 개발된 압축기, 냉각기, 충전기 등이 해외 제품대비 성능 및 신뢰도가 낮아 실제 사업화 및 보급에 애로를 겪고 있다. 내구성을 50% 이상 향상하고 전력소비량을 20% 이상 절감하기 위한 기술개발 및 실증을 추진한다.

연료전지 분야에서는 민·군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이동형 수소연료전지발전기를 개발한다. 수소연료전지는 기존 디젤발전기 대비 소음과 열 발생이 적어 군사작전 환경에 유리하다. 우선 군에서 요구하는 작전성능에 맞춰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 재난지역, 야외 공연현장 등 민간에서도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수소분야 하반기 신규 R&D 지원과제(8개, 총 234억원)는 이달 말 공고하고 평가절차를 거쳐 8월 중 수행기관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