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병원 신규 간호사, 입사 100일 앞두고 저마다 포부 밝혀
세종병원 신규 간호사, 입사 100일 앞두고 저마다 포부 밝혀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4.05.1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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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이벤트로 신규 간호사 격려
부천세종병원의 한 신규 간호사가 병원 야외 테라스에서 환자의 손을 잡으며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사진=세종병원)
부천세종병원의 한 신규 간호사가 병원 야외 테라스에서 환자의 손을 잡으며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사진=세종병원)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은 신규 간호사들이 이달 말 입사 100일을 앞두고 지난 12일 ‘국제 간호사의 날’을 맞았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이들은 저마다 포부를 밝히며 신규 간호사로서 의지를 다지고 있다.

부천세종병원 고승지 신규 간호사(중환자간호팀)는 신규 간호사로서는 드문 엄마 간호사다. 그것도 기러기 엄마다. 부산에 있는 남편, 자녀와 멀리 떨어진 채 나이팅게일의 꿈을 좇으며 기초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교육과정에서 약물의 정확한 용량 등 선배들의 물음에 확실히 답하지 못한 스스로에게 답답하고도 화가 날 때도 있었다. 그럼에도 교육 전담 선배(프리셉터)의 체계적인 가르침과 끊임없는 소통으로 이해도를 높이며 간호사로서 담금질을 하고 있다. 

고승지 신규 간호사는 “타지에서 홀로 생활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 가족과 선배들의 응원 덕분에 심장전문병원 부천세종병원에서 심장 전문 인력이 되겠다는 꿈을 이루고 있다”며 “국제 간호사의 날을 맞아 간호사라는 쉽지 않은 선택을 했을 때의 초심을 생각한다.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하는 간호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인천세종병원 김지혜 신규 간호사(중환자간호팀)는 입사 전부터 세종병원과 인연이 깊다. 10년 전 심장 이식까지 고려했던 언니가 세종병원에서 마침내 원인을 찾아 시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어릴 적 이 같은 모습을 본 김 간호사의 눈에 세종병원은 기적을 안겨준 곳으로 다가왔다. 간호사의 꿈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그리고 결국 인천세종병원에 입사했고, 신규 간호사로서 이를 악물며 이전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김지혜 신규 간호사는 “간호사로 입사한 지 100일을 앞두고 국제 간호사의 날을 맞았다. 정신없이 시간이 흘렀는데, 다시금 초심을 생각하게 한다”며 “세종병원이 우리 가족에게 기적을 안겨준 것처럼, 나도 얼른 성장해 세종병원을 찾은 환자들에게 기적을 안겨드리겠다”고 말했다. 

선배들은 이들 신규 간호사를 올해 국제 간호사의 날 주인공으로 삼았다. 이들의 활약상을 담은 사진을 병원에 게시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격려하는 한편, 성장을 기원했다.

부천세종병원 진재옥 간호부원장은 “신규 간호사들이 그동안 공부한 걸 현장에 접목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거라 본다. 국제 간호사의 날을 맞아 이들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인천세종병원 김순옥 간호부원장은 “투철한 책임감과 의무감이 뒤따르는 간호사로서 초심을 잃지 말고, 환자 돌봄에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