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베이징서 한중 외교장관회담… "양국 새 모멘텀 형성 첫걸음"
오늘 베이징서 한중 외교장관회담… "양국 새 모멘텀 형성 첫걸음"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4.05.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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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는다.

조 장관은 왕이 부장과 회담에서 한중관계, 한반도 및 지역·국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이달 말 서울 개최로 최종 조율되고 있는 한중일 3국 정상회의의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등에 대한 협의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양국 외교수장의 대면은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이후 처음이다.

한국 외교장관의 정식 베이징 방문은 2017년 11월 당시 강경화 장관 이후 6년 반 만이다.

이번 조 장관 방중이 한동안 소원했던 한중관계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계기가 될지 주목되는 이유다.

지난달 하오펑 랴오닝성 당서기 방한과 이번 조 장관 방중에 이어 이달 말로 예상되는 리창 총리 방한 등 한중간 고위급 교류가 갈수록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조 장관은 회담을 위해 출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한중관계 발전의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내는 데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고 오겠다"고 밝혔다.

또 중국이 민감해하는 이슈인 탈북민 강제북송 문제를 제기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 정부의 중요한 관심사기 때문에 당연히 제기하고 중국 측의 의견도 듣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북핵문제에 대해 최근 지정학적 환경 변화로 난관에 부닥쳤다며 "한중 간에 어떤 협력이 가능할지, 중국이 어떻게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국가주석 예방과 관련해선 "정해진 바 없다"면서 "이번 방중은 왕이 외교부장과의 양자 관계에 집중해서 협의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