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80% 수력’ 키르기스스탄과 신재생 협력 강화
‘전력 80% 수력’ 키르기스스탄과 신재생 협력 강화
  • 우현명 기자
  • 승인 2024.05.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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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한전, 9~10일 연달아 에너지기술 신사업 협약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탈라이벡 이브라예프 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탈라이벡 이브라예프 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력의 80% 이상을 수력발전으로 공급하는 키르기스스탄과 신재생에너지 기술 교류에 나선다. 이에 따라 초고압 직류송전(HVDC)과 지능형 전력 계량 시스템(AMI) 등 에너지 신사업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한 데 이어 국내기업의 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진출에도 협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9일 탈라이벡 이브라예프 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10일 에너지 협력 양해각서 체결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먼저 김동철 한전 사장과 이브라예프 장관은 9일 서울 종로구 오라카이 호텔에서 만나 ‘한전-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전과 키르기스스탄은 차세대 배전망 관리 시스템(ADMS), HVDC, AMI 등 에너지 신사업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한다.

향후 한전과 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는 에너지 분야 신규 프로젝트 관련 정보교류를 강화하고 공동사업 추진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양측은 이를 위해 전력회사 워킹그룹을 구성해 공동 사업개발 아이템을 선정하고 타당성조사 및 실증사업을 통해 사업성을 검토한 이후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어 10일에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이브라예프 장관을 만나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 등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한국-키르기스스탄 에너지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에 대해 논의했다.

안 장관은 이날 한국 정부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태양광, 풍력 발전 부문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다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내 기업들이 키르기스스탄 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키르기스스탄 정부의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양국 모두 기후위기 대응, 에너지안보 강화 등을 위한 에너지효율 향상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양국 간 인력, 기술 교류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키르기스스탄은 전력의 80% 이상을 수력발전으로 공급하는 중앙아시아의 대표적인 수자원 보유국이자 태양광, 풍력 등 여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잠재력을 가진 국가로 평가받는다. 2040년까지 중기 국가개발 프로그램을 수립해 재생가능 에너지원 비중 확대에 힘쓰고 있으며 자국 내 전력품질 향상을 위해 국내외 에너지기업과의 협업 등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에너지 분야 협력 관계가 양국 에너지 주무부처 장관 간 면담을 계기로 한층 진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wisewoo@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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