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채권금리 상승…美 고용·물가 지표와 韓 성장률 영향
4월 채권금리 상승…美 고용·물가 지표와 韓 성장률 영향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4.05.1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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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규모 83.4조원…장외 채권거래량, 전월比 32.2조원 감소
(사진=금융투자협회)
(사진=금융투자협회)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는 예상을 상회한 미국 고용·물가지표와 우리나라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약세 재료로 작용해 상승 마감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4월 장외 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말 기준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656%로 전월 대비 0.243%포인트(p) 올랐다. 같은 기간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전월 대비 0.232%p 오른 3.586%로 집계됐다.

금투협 관계자는 "채권금리는 4월 초 미국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을 상회한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후 3월 고용지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크게 상회한 영향으로 계속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어 "또 중동 지정학 리스크 장기화시 유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한국 1분기 GDP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금리가 상승한 후, 미 3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예상에 부합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상승폭을 소폭 축소하며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4월 채권 발행규모는 83조4000억원으로 국채, 통안증권, 금융채가 증가해 전월(71조3000억원) 대비 12조1000억원 증가했다.

발행잔액은 국채, 금융채 등 순발행이 20조6000억원 증가하면서 278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3000억원 감소한 8조8000억원을 기록했으며 크레딧 스프레드는 축소됐다.

ESG 채권발행은 공공 기관들 발행 수요가 지속된 가운데 전월 대비 8000억원 증가한 7조4000억원이 발행됐다.

4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59건, 3조1250억원으로 전년 동월(3조2950억원) 대비 1700억원 감소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21조5640억원으로 전년 동월(17조8255억원) 대비 3조7385억원 증가했다. 참여율은 690.0%로 전년 동월(541.0%) 대비 149.0%포인트(p) 증가했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A등급에서 1건, BBB등급 이하에서 1건 미매각이 발생해 미매각율은 1.5%를 기록했다. 

4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상승 등으로 전월 대비 32조2000억원 감소한 420조1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2조6000억원 감소한 20조원 기록했다.

지난달 CD(양도성예금증서) 수익률은 단기금융시장 안정과 3개월 CD 발행·거래금리 하락에 따른 구간별 역전이 해소되면서 전월 대비 7bp(1bp=0.01%p) 하락한 3.57%였다. 

또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 신규 등록은 6건, 3조3240억원으로, 2012년 7월 제도 도입 이후 올해 4월말까지 총 403개 종목, 약 164조3000억원 QIB채권이 등록됐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