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커피, 그새 3000호점…1000원대 가성비 전략 주효
메가커피, 그새 3000호점…1000원대 가성비 전략 주효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05.10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5년 홍대 1호점 이후 10여 년 만의 성과
김대영 대표 "변화하는 시장·트렌드 맞춰 성장"
9일 경기 시흥 메가커피 3000호점인 오이도점에서 김대영 메가MGC커피 대표이사(오른쪽)와 이종욱 오이도점 점주가 3000호점 오픈 현판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메가MGC커피]
9일 경기 시흥 메가커피 3000호점인 오이도점에서 김대영 메가MGC커피 대표이사(오른쪽)와 이종욱 오이도점 점주가 3000호점 오픈 현판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메가MGC커피]

1000원대 빅사이즈 아메리카노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커피시장을 공략한 메가MGC커피가 오픈 10여년 만에 가맹점 3000호점이라는 역사를 썼다.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3000호점 돌파는 이디야커피에 이어 두 번째다.  

10일 메가MGC커피에 따르면, 앞서 9일 경기도 시흥시에 이 브랜드 가맹점 3000호점인 오이도점이 문을 열었다. 메가커피가 홍대점 1호점을 오픈한 지 10년 만의 성과다.

이날 3000호점 기념식에는 김대영 메가커피 대표이사와 이종욱 오이도점 점주 및 임직원이 참석했다.

메가커피는 2015년 홍대점을 시작으로 2020년 5년 만에 1000호점을 돌파한데 이어 2022년 2000호점 문을 열었다. 또 이번에 3000호점을 오픈하면서 국내 가성비 커피 브랜드로서 위상을 높였다.  

김대영 대표는 이날 축사를 통해 “가맹점 3000호점 달성은 회사에도 의미가 깊다”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과 소비 트렌드에 맞춰 성장해 온 결과라고 자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이제 고객들은 언제 어디서든 메가커피를 이용할 수 있게 됐고 경쟁력 있는 신메뉴 출시를 통해 소비자 일상에 즐거움을 더하는 브랜드가 됐다”고 말했다.

메가커피 오이도점을 오픈한 이종욱 점주는 기존에 메가커피 가맹점을 운영해오다가 추가 출점하게 됐다. 점주들이 메가커피 가맹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한 이해가 깊어 2개 이상의 다점포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메가커피의 설명이다. 

메가커피는 가맹점주 수익을 가장 중요한 상생 원칙으로 내세우고 있다. 신메뉴 출시 때 처음부터 가맹점 마진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손익구조를 만들고 각종 원·부재료 원가 인상에 대한 압박은 본사가 최대한 감내하면서 동시에 규모의 경제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소싱력 강화를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분기마다 우수가맹점을 선정해 시상하며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최저 폐점률(2022년 기준 0.4%)로 점주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김대영 메가커피 대표이사는 “1년에 몇 개의 가맹점을 개설하겠다는 정량적인 목표를 지양하고 각 가맹점이 충분한 수익을 거둬 오랫동안 점주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