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국 원룸 월세 비중 56%…10년 내 '최고'
1분기 전국 원룸 월세 비중 56%…10년 내 '최고'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5.0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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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제외 모든 광역지자체서 과반…월세 선호 심화
2015~2024년 1분기 기준 전국 원룸 전월세 거래 추이. (자료=스테이션3)

올해 1분기 전국 원룸 전월세 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56%로 집계됐다. 인천을 제외한 모든 광역지자체에서 과반 비중을 차지하는 등 전국적으로 월세 선호 현상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2015~2024년 전국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주택(이하 원룸) 전월세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올해 1분기 전국 원룸 전월세 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6%로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원룸 임대차 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42%에서 이듬해 46%로 늘었다가 2017년 다시 44%로 줄었다. 이후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0%대를 보이다가 2022년 다시 42%로 올라섰고 지난해에는 52%로 높아졌다.

최근 6년간 원룸 월세 거래도 증가세를 보인다. 2018년 1분기 1만8270건이던 원룸 월세 거래는 2019년 1만9308건으로 늘었고 2020년에는 1만9978건으로 증가했다. 이후 2021년에는 2만 건을 넘어섰고 2022년과 2023년에는 3만 건대를 보였다. 올해 1분기 전국 원룸 월세 거래는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3만5589건으로 집계됐다.

1분기 광역지방자치단체별 월세 비중을 보면 부산이 83%로 가장 높았고 △세종 80% △경남 75% △충남 72% △제주 67%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은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원룸 월세 거래 비중이 50%를 밑돌았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최근 주택 시장에서 월세 선호 현상이 지속하는 가운데 원룸 월세 거래 비중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세 거래량은 1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집계됐다"며 "특히 인천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월세 거래 비중이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 전국적으로 월세 선호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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