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6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지속했다. 채권시장에서도 1개월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외국인은 상장 주식 2조626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649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1조24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에 외국인은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주식시장에서 6개월 연속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미주에서 2조8000억원을 순매수했고 아시아와 유럽에서 각각 2000억원, 3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아일랜드가 각각 3조5000억원, 3000억원을 순매수했다. 독일과 캐나다에서는 각각 4000억원, 7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에 따른 외국인 상장주식 보유액은 지난달 말 기준 802조5000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전체 시가총액의 28.9%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지난달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 상장채권 5조4200억원을 순매수하고 2조8470억원을 만기 상환받아 총 2조5730억원을 순투자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에는 3조2000억원을 순투자했고 통화안정채권은 4000억원을 순회수했다. 잔존만기 5년 이상과 1~5년 미만에는 각각 2조9000억원, 1조9000억원이 순투자됐고 1년 미만 채권에서 2조3000억원을 순회수했다.

이에 따른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규모는 전월 말 기준 247조2000억원으로 상장 잔액의 9.7% 비중을 차지했다.

[신아일보] 이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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