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vsLG, 세기의IT대결-가전④] AI사운드바, 삼성 HW-Q990D vs LG S95TR
[삼성vsLG, 세기의IT대결-가전④] AI사운드바, 삼성 HW-Q990D vs LG S95TR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4.05.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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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상위 모델 통해 장악력 UP…3차원 서라운드 제공
LG전자, 가격경쟁력 승부…세계 최초 '업파이어링' 3개 탑재

대한민국 IT전자를 대표하는 ‘삼성’과 ‘LG’. 영원한 라이벌 삼성과 LG가 AI(인공지능)와 전기차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산업 생태계에 발맞춰 또다시 진검승부를 펼친다. 가전제품은 물론 소재와 배터리, IT보안 기술까지 우위를 점하기 위한 치열한 공방전은 이미 시작됐다. <신아일보>는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삼성과 LG의 IT기술 대결’에 주목, 분야별로 사업을 조명한다. 삼성과 LG의 1라운드 네번째 대결은 'AI가전' 시장에서의 'AI사운드바'다./ <편집자 주>

(왼쪽) 삼성 사운드바 HW-Q990C, LG전자 2024년형 S95TR. [사진=각 사]
삼성 사운드바 HW-Q990D(왼쪽)과 LG전자 2024년형 S95TR(오른쪽).[사진=각사]

#.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FutureSourc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운드바 시장에서 10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영국 IT매체 T3는 최상위 제품인 HW-Q990C를 플래티넘 어워드와 함께 2023년 베스트 사운드바로 선정했다. 그러면서 "사운드바 중 최고의 서라운드 사운드를 자랑하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에서 LG전자는 삼성전자에 비해 다소 뒤쳐졌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기존 출하가 189만9000원에 출시된 2024년형 S95TR을 공식 온라인스토에어서 최대 70만원 가까이 할인된 가격 121만1100원에 판매하며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AI가전 공방전이 TV에 이어 사운드바에서도 계속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사운드바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최상위 모델을 내세워 장악력을 높이고 LG전자는 기술력과 함께 가격경쟁력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삼성, 11.1.4 채널 22개 스피커 적용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Q시리즈 최상위 모델 'HW-Q990D'를 공개하고 3월 출시했다. ‘HW-Q990D'는 11.1.4ch(채널) 사운드로 상하좌우 모든 방향에서 울려 퍼져 공간을 가득 채운다. 이를 통해 동급 최강 수준의 서라운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무선 리어 스피커를 포함한 17개의 전면 및 서라운드 스피커, 1개의 서브 우퍼, 4개의 상향 스피커가 진정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돌비 애트모스 무선 연결을 지원해 선 없이 간편하게 풍부한 사운드가 고객들에게 전달된다.

삼성전자 모델이 2024년형 사운드바 'HW-Q990D'와 2024년형 Neo QLED 8K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2024년형 사운드바 'HW-Q990D'와 2024년형 Neo QLED 8K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특히 삼성의 독자 기술 ‘Q심포니' 기술로 TV와 사운드바를 연결했을 때 두 기기에 설치된 스피커를 동시에 이용해 새로운 몰입의 경험을 즐길 수 있다. Q심포니는 사운드바 자체 알고리즘이 아닌 TV 신경망처리 알고리즘으로 음성과 서라운드 사운드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보다 사실적이고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어댑티브 사운드'는 콘텐츠 장르에 맞춰 최적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사운드바가 영상의 사운드 소스를 자동으로 분석해 특정 장르에 최적화된 음장으로 출력한다. 스포츠, 클래식 공연, 액션 영화까지 설정 변경을 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또한 '액티브 보이스 (AVA)'로 생활 소음에도 또렷하게 명대사를 들을 수 있다. AVA는 주변 소음을 감지하여 시청 중인 영상 속 음성을 분리하고 증폭시켜 재생해 중요한 대사를 강조한다.

'게임 모드 프로'로 강렬한 3D사운드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 모드 프로'가 실행되면 TV와 함께 사운드바가 자동으로 활성화되고 게임에 최적화된 다이내믹 사운드를 재생한다.

'HW-Q990D'의 출하가는 199만원이다. 삼성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최대 20% 할인된 179만원에 판매된다.

◇LG, 소리 반사 분석·공간 크기 감지

LG전자는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를 통해 2024년형 사운드바를 선보였다. 이후 지난 3월 프리미엄 LG TV에 기능과 디자인을 맞춘 2024년형 LG 사운드바 S95TR을 비롯한 사운드바 라인업 2종을 출시했다.

대표 모델 ‘S95TR’은 세계 최초로 업파이어링 스피커 3개를 탑재했다. 본체를 포함해 저음을 내는 ‘서브우퍼’ 입체음향을 내는 ‘리어 스피커’ 등 총 15개의 채널(9.1.5)을 지원한다. 최대 출력은 810와트(W)다.

LG전자 2024년형 S95TR 인테리어 배치 모습. [사진=LG전자 온라인스토어 갈무리]
LG전자 2024년형 S95TR 인테리어 배치 모습. [사진=LG전자 온라인스토어 캡쳐]

S95TR은 사운드바와 TV 스피커 동시 활용해 음향 손실 없는 무선 연결 등 TV와의 연계 기능을 높였다. AI를 기반으로 시청 위치, 공간 구조, 콘텐츠 장르 등을 고려해 정교한 입체 음향을 구현한다.

이 제품은 사운드바와 TV의 스피커를 동시에 활용하는 ‘와우 오케스트라’ 기능을 탑재해 한층 더 풍부한 음향을 낸다. 사운드바 조작도 간편해졌다. TV 리모컨으로 LG TV의 webOS 홈화면 메뉴에서 사운드바 설정 상태를 확인하거나 음악, 영화, 스포츠 등 맞춤형 사운드 모드 및 음량 등도 쉽게 조절할 수 있다.

스피커에서 나온 소리의 반사를 AI가 분석해 실내 공간의 크기와 형태를 감지하고 소리를 보정하는 AI 룸 캘리브레이션 기능은 한층 더 강화됐다. 이제 청취자의 위치는 물론 후방 스피커가 설치된 위치까지 파악해 왜곡 없는 사운드를 즐기도록 음향을 최적화한다.

제품 연결성도 뛰어나다. 구글 크롬캐스트, 애플 에어플레이2 등을 지원하고 스마트폰에서 이용하던 타이달, 스포티파이 등 다양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LG전자의 'S95TR'의 출하가는 189만9000원이다. LG전자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현재 최대 70만원 가까이 할인된 120만1100원에 판매되는 중이다.

삼성전자 2024년형 OLED SC90 77인치(왼쪽)와 LG전자 2024년형 올레드 evo 77형(오르쪽)의 제품 기능 비교 표.[그래픽=전정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대표 'AI사운드바' 제품 기능 비교 표.[그래픽=전정민 기자]

[신아일보] 이정범 기자

jblee9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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