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정원, 1Q '계열사 주춤'에도 방긋…자체사업 선방
두산 박정원, 1Q '계열사 주춤'에도 방긋…자체사업 선방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4.05.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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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기준 영업익 3479억, 전년 대비 2.9% 증가
두산에너빌리티·밥캣 영업익, 13,1%·11.8% 감소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사진=두산]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사진=두산]

두산그룹이 1분기 주요 계열사 실적부진에도 호성적표를 받았다. 지주사 자체사업 선방 덕분이다.

두산그룹 지주사 두산은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4623억원, 영업이익 3479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6%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9%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96.9% 상승한 2259억원으로 집계됐다.

호실적은 지주사 자체사업의 성장 영향이다.

두산에너빌리티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001억원, 741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3.1% 줄었다. 올해 연간 수주는 국내 복합발전소 주기기, 국내외 복합발전소 EPC, 신재생 프로젝트 등 다양한 수주를 통한 약 6조3000억원 규모를 전망하고 있다.

두산밥켓은 1분기 매출(2조3946억원)과 영업이익(3260억원)이 같은 기간 각각 0.4%, 11.8% 감소했다.  북미 지역에서 소형장비 판매호조로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프로모션 비용이 증가한 탓이다. 

반면 두산은 자체사업(전자BG)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 두산은 별도기준 1분기 매출 2693억원, 영업이익 2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5.6%, 46.6% 성장했다.

두산 측은 “AI 가속기용 CCL 등 차세대 제품의 매출 및 수익구조 개선 덕분”이라며 “2분기도 전방산업 업황 회복 및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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