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시장 기대 못 미친 '대우건설'…증권사, 목표 주가 하향
1분기 시장 기대 못 미친 '대우건설'…증권사, 목표 주가 하향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4.05.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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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사업 원가 부담에 '영업이익' 작년 동기 대비 35% 감소
서울시 중구 대우건설 본사.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중구 대우건설 본사. (사진=신아일보DB)

다수 증권사가 대우건설의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1분기 대우건설 영업이익이 주택 사업 원가 부담으로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DART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잠정 매출액을 2조4873억원으로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148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915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4.6%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0%와 6.9% 감소했다.

증권사 연구원들은 대우건설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장문준·강민창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대우건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주택·건축 부문 원가율 부진과 플랜트 매출 부진 등이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박영도·이상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 매출액은 다올투자증권 추정치와 컨센서스(전문가 평균 예상치)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다올투자증권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크게 밑돈다고 적었다. 영업이익 부진 이유로는 예상보다 저조한 주택사업 이익률을 꼽았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1분기 대우건설 매출액이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17.3% 적다는 내용으로 보고서를 작성했다. 일부 주택 현장에서 비용을 반영해 이익이 줄고 리비아 Fast Track 발전 현장 공사가 잠정 중단됨에 따라 플랜트 부문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실적을 확인한 증권사들은 대우건설의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6000원에서 5000원으로, 다올투자증권은 5500원에서 4600원으로 목표·적정 주가를 내렸다. 다만 KB증권은 중장기 ROE(자기자본이익률)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목표 주가 5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대우건설 주식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78% 내린 3805원으로 거래 마감했다.

cdh450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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