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말 집계한 전국 미분양 주택 수가 2월 말보다 소폭 늘었다. 이 중 준공을 마쳤는데도 미분양으로 남은 물량의 증가 폭은 더 컸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4964호로 전월 6만4874호 대비 0.1% 늘었다.
지역별로 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1만1977호로 전월 1만1956호 대비 0.2% 증가했고 지방은 한 달 전 5만2918호보다 0.1% 늘어난 5만2987호로 나타났다.
'악성 미분양'이라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1만2194호로 2월 1만1867호 대비 2.8% 증가했다. 수도권은 2261호로 전월 대비 1.1% 줄었지만 지방이 9933호로 한 달 전보다 3.7% 늘었다.
3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5만2333건으로 집계됐다. 전월 4만3491건 대비 21.4% 많고 작년 동월 5만2816건과 비교하면 0.9%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 주택 매매량이 2만2722건으로 전월보다 20.1% 늘었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지방은 전월 대비 22.5% 늘었고 작년 동월보다는 1.6% 증가한 2만9611건을 기록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매매량이 3만8926건으로 전월 대비 20.7% 늘었고 작년 동월보다 3.4% 많았다. 비아파트 매매량은 1만3407건으로 전월 대비 23.9% 증가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해선 6.1% 줄었다.
지난달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26만4220건으로 전월 대비 5.5% 감소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로도 6.1% 감소했다.
수도권 거래량이 17만8695건으로 전월 대비 3.4% 줄었고 작년 같은 달보다 7.1% 감소했다. 지방은 8만5525건으로 전월보다 9.6% 줄었고 작년 동월과 비교해선 4.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