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도 ‘와이파이’ 시대
부산지하철도 ‘와이파이’ 시대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0.08.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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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호선 전 역사에 ‘무선 인터넷 서비스’ 구축
부산도시철도 1, 2, 3호선 전 역사에 와이파이(wifi) 서비스가 시작된다.

SK텔레콤은 지난 10일부터 부산도시철도 모든 역사에서 개방형 무선 인터넷 서비스(T wifi zone)를 시작했다.

SK텔레콤과 부산교통공사는 당초 9월말 개통계획을 세웠으나 무선 인터넷 고객수요층이 급증함에 따라 서비스를 앞당겼다.

SK텔레콤은 1, 2, 3호선 93개 전 역사 대합실 및 승강장에 무선 인터넷 접속장치인 AP(Access Point) 493개를 설치해 서비스에 나서고, 4호선에는 올 연말 또는 내년초 개통과 동시에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대역 등 5개 역사의 시범 서비스를 거쳐 한달만에 전 역사로 확대되는 이번 서비스는 SK텔레콤 고객뿐 아니라 다른 이동통신사 고객들도 간단한 인증만으로 무선인터넷에 접속이 가능하다.

SK텔레콤 고객중 지난 3월이후 출시된 단말기를 가진 고객은 시스템에 등록된 MAC(Media Access Control)를 통해 자동인증 처리하게 돼 기존의 비밀번호 입력절차 없이 바로 접속이 가능하다.

3월 이전에 출고된 단말기를 가진 SK텔레콤 가입자 및 타사고객의 경우 온라인 T월드(www.tworld. co.kr)에 MAC 주소를 등록해야 접속할 수 있다.

이번 SK텔레콤의 부산도시철도의 개방형 와이파이 서비스는 고객들의 인터넷 접근성이 향상되는 등 무선인터넷 이용 환경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고객들은 이동전화 통신 요금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SK텔레콤 부산네트워크본부 조광식 본부장은 “부산시민의 주요 대중교통수단인 도시철도 역사에 무료로 무선인터넷 이용이 가능함에 따라 도시철도 이용고객이 늘어나고 사회·경제 전반적인 업무효율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