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 R&D 미래전략 나왔다…중기부 오영주 "내년 예산 반영"
중소벤처 R&D 미래전략 나왔다…중기부 오영주 "내년 예산 반영"
  • 임종성 기자
  • 승인 2024.04.2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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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공유 포럼 개최…전략기술혁신‧ 시장형성‧ 정책조합 30개 과제 제안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호텔 여의도에서 열린 '중소벤처 R&D 미래전략 라운드테이블 성과공유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호텔 여의도에서 열린 '중소벤처 R&D 미래전략 라운드테이블 성과공유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글로벌 공급망∙AI 특화 등 30여개 신규 R&D(연구개발) 전략을 제시했다. 

중기부는 26일 서울 글래드 호텔에서 '중소벤처 R&D 미래전략 라운드테이블 성과공유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R&D 라운드테이블은 △전략기술‧글로벌 R&D △R&D 구조개편 △AX(AI 전환) 3개 분과로 구성하고 STEPI를 간사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해왔다. 이번 포럼은 R&D 혁신‧개편을 위한 분과별 논의 결과를 생태계 관계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은 각 분과별 논의 결과 발표와 외부 전문가의 주제별 토의로 진행됐다. '중소벤처 글로벌 R&D 협력 사례'를 주제로 양경호 한인혁신기술기업힌협회장의 온라인 특강도 진행됐다.

3개 분과에서 30개의 과제가 제안됐다. 먼저 '전략기술‧글로벌 R&D'는 고위험‧고성과 프로젝트와 테크∙스케일업팁스 등 전략기술분야 투자 확대를 제안했다. 이어 해외 현지실증 연계, 탄소중립, AI분야 선도국과의 협력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공급망‧기술별 투자 등 데이터 기반 인&아웃바운드 정책과 해외거점을 활용한 글로벌 R&D 네트워킹 확대도 주문했다.

R&D구조개편은 시장 특화 기술개발 방향으로 중소기업 R&D를 재설계 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미래 지향적 R&D, 기업 성장단계와 시장 수요에 맞춘 R&D 지원 방식 개편을 제시했다. 또한 범부처 차원에서 중소기업 R&D 전략을 기획‧실행할 수 있는 컨트롤 기능도 요구했다.

AX 분과는 AI 선도 스타트업 투자 확대, 민-관협력형 컨소시엄, AI 플랫폼 생태계 구축을 주문했다. 또한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AI 서비스 플랫폼 등 업종‧대상별 특화 전략 수립, AI 인프라 비용 절감을 요구했다.

분과별 발표를 들은 중기부는 정책 제언을 구조화해 '중소벤처 R&D 미래전략방향안'을 발표했다.

첫째로 중소벤처 R&D의 역할을 혁신형 강소기업 육성에 집중하고 전략기술 분야에 대한 혁신‧도전 R&D를 확대한다.

둘째로 세계적 수준의 혁신기업‧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미래 먹거리 사업 분야 집중 지원 등 생태계 혁신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R&D 지원에 주력한다.

또한 중소기업과 시장이 원하는 기술개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연구기관과 협력R&D를 개선하고 지원 방식도 기존의 출연금에서 투자‧융자 등으로 다양화 한다.

마지막으로 중소기업 R&D 거버넌스를 장기적으로 정비하고 국가 R&D혁신 방향에 맞춰 전문기관의 &D 기획관리 역량도 제고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벤처기업이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춘 강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하고 이를 위한 핵심 수단은 중소기업 R&D"라며 "제안된 정책 제언을 내년 R&D 예산 편성부터 우선적으로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ijs6846@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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