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원전산업대화체 신설' 한·루마니아, 에너지 협력강화
'연내 원전산업대화체 신설' 한·루마니아, 에너지 협력강화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4.04.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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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협력 양해각서 체결,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개선 협력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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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루마니아가 민관 참여 원전 산업대화체를 연내 개설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 방한 계기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원전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에서 양국은 원전 설비개선, 안전설비, 기자재공급망, 핵연료, 중소형모듈원자로(SMR), 방사성폐기물 관리 등을 핵심 협력분야로 지정했다. 또 양국 민관이 참여하는 원전산업대화체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루마니아는 2022년 8월, 에너지 전략(Romanian Energy Strategy 2022 ~2030)에서 원자력에너지를 미래 대안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과 함께 COP28에서 2050년까지 원전용량 3배 증가를 목표로 하는 ‘Net Zero Nuclear 이니셔티브’를 선언하였다. 이런 원전 확대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개선 사업, 중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 등을 추진 중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날 루마니아 에너지부 장관과 면담에서 양국 에너지정책을 공유하고, 원전 등 에너지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지난해 6월 한수원이 수주한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또한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개선, 핵연료 공급망 등으로 양국 원전협력 범위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연내 조속히 원전산업대화체를 개최해 정상회담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방산·원전·인프라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루마니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호혜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왔다"면서 "지난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 15주년을 전후해서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에는 방산, 원전, 인프라 등으로 양국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한국-루마니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 채택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