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제2창당' 선언
자유선진당 '제2창당' 선언
  • 유승지 기자
  • 승인 2010.08.09 1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회창"당의 모든 것 변화하고 혁신해야"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가 9일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며 ‘제2의 창당’을 선언했다.

지난 6.2 지방선거와 7.28 재보선 연패로 후유증에 시달리던 자유선진당이 위기에 직면하 자 변화와 체질개선에 나선 것이다.

이회창 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지방선거와 재보선 결과는 국민이 우리 당의 변화와 혁신을 요구한 것” 이라며 “충청권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제시하려면 스스로 먼저 당의 모든 것을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 고 말했다.

그는 “중앙당과 시도당의 조직과 구성을 대폭 개편해 능력 있는 인재 활용의 정당 조직으로 탈바꿈 시킬 것” 이라며 “이 같은 일을 구상하고 다듬는 작업을 하기 위해 당 안에 당 개혁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유념할 것은 이러한 변화와 혁신은 당 체질을 강화, 새로운 당으로 태어나게 함이지 당을 지리멸렬하게 만들어 존립위기까지 불러오는 ‘교각살우(矯角殺牛)’가 되선 안된다” 고 경계했다.

또한 이번 개각에 대해 “이번 개각을 보면 이명박 대통령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고 평가하고 “정권이 오만과 독선에 빠지지 않도록 비판.견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은 제2의 창당과 같은 개혁작업을 위한 첫걸음으로 당 개혁위원회를 설치해 중앙당과 시도당의 조직과 구성. 인재영입, 문호개방 등의 개편으로 대폭적인 당의 체질 개선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