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년' 포도뮤지엄,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전시 무료
'3주년' 포도뮤지엄,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전시 무료
  • 임종성 기자
  • 승인 2024.04.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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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1주일 공개…노년기 인식 전환 주제 기획
제주 포도뮤지엄 전경.[사진=포도뮤지엄]
제주 포도뮤지엄 전경.[사진=포도뮤지엄]

제주 포도뮤지엄은 개관 3주년을 기념해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전시를 무료로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은 노년기를 생의 자연스러운 부분으로 받아들이는 인식의 전환을 주제로 기획됐다. 기억 상실과 정체성에 대한 작가 10명의 고찰을 담았다.

이번 전시는 개막과 동시에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들로부터 세대간 소통과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 받았다. 관람객들은 "어머니와 함께 전시를 보고 노년의 삶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세대가 달라도 공감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도뮤지엄은 지난 2021년 4월 개관해 세 번의 기획전과 한 번의 특별전을 열어 약 10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했다.

개막전 '너와 내가 만든 세상'은 자신이 속한 집단을 위하는 공감이 타 집단을 향한 혐오로 변질되는 과정을 8명 작가들의 시선으로 풀어냈다. 미술의 문턱을 낮추면서 사유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으며 포도뮤지엄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2022년 7월엔 두번째 기획전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를 전시했다. 해당 전시는 이주민들과 소수가 겪는 냉혹한 차별과 고통을 담아냈다. 또한 상황과 장소에 따라 언제든지 이방인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 많은 관람객들의 공감을 얻었다.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은 "지난 3년 진심을 담아 용기있게 담아낸 주제들이 관객분들께 큰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미술이 모든 사람들이 즐겁게 향유하고 서로를 공감할 수 있는 매개가 될 수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도뮤지엄은 정기적으로 낭독회, 영화 상영회, 독서 토론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열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ijs684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