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 불법부정 무역사범 특별단속
부산세관, 불법부정 무역사범 특별단속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0.08.0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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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까지…3대 서민생활 침해물품
부산본부세관이 여름철 불법 수입 먹을거리 집중단속에 발 벗고 나섰다.

부산본부세관에 따르면 추석명절을 앞두고 제수용품 등 농수축산물의 불법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100일간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불법·부정무역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부산본부세관은 여름철을 맞아 식중독 등 질병 발생 우려가 높은 불법·부정 농수축산물의 반입을 사전에 차단키로 했다.

또, 추석명절을 앞두고 이상기온에 따른 작황부진으로 가격이 급등한 농산물의 밀수, 식용 부적합 식품의 불법·부정수입 및 저질 외국산 물품의 국산둔갑 행위를 관련유관기관과 함께 단속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부산본부세관은 특별단속본부를 설치하여 서민생활 침해물품(생활용품·안전용품), 국민건강 위해물품(먹을거리·의약품), 지식재산권 침해물품(신변용품) 등 3대 분야를 중점 단속품목으로 선정하고 특산물지킴이, 사이버감시단, 원산지감시단 등 민간단체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불법·부정무역 단속실적은 총 231건, 약 2천억원 상당으로, 주요 적발품목은 농수축산물, 식료품, 의료용품, 주방용품, 운동용구, 의류 등이며 이번 특별단속을 계기로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서민생활안전을 침해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