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정교해지기 위해 공부… 국민 배신 않을 것"
한동훈 "정교해지기 위해 공부… 국민 배신 않을 것"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4.2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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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국민 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정교해지기 위해 시간을 가지고 공부하고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20일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정교하고 박력 있는 리더쉽이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만날 때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4·10 총선 참패에 대해 "저의 패배이지 여러분의 패배가 아니다"며 "우리가 함께 나눈 그 절실함으로도 이기지 못한 것, 여러분께 제가 빚을 졌다. 미안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그는 "여러분은 정말 대단하셨다. 뜨거웠던 4월 5960킬로 방방곡곡 유세장에서 뵌 여러분의 절실한 표정들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그는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여러분, 국민 뿐"이라며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다. 누가 저에 대해 그렇게 해 준다면, 잠깐은 유쾌하지 않더라도, 결국 고맙게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을, 국민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배신론을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한 전 위원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남긴 건 처음이다. 

그는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지난 11일 오전 비상대책위원장직에서 자진 사퇴했으며 13일 국민의힘 동료 당직자·보좌진들에게 "제가 부족했다"는 취지의 글을 전한 바 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