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들, 장애인의날 한성대역 승강장에 드러누운 채 시위
장애인단체들, 장애인의날 한성대역 승강장에 드러누운 채 시위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4.04.2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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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장애인의 날'인 20일 장애인 단체들이 서울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차별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죽은 듯 드러눕는 '다이인(die-in)' 시위를 벌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등 장애인 단체들로 이뤄진 4·20 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100여명은 이날 오전 8시경부터 한성대입구역 승강장에 누워 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한 입법을 촉구했다.

이들은 드러누워 '장애인도 시민으로 살고 싶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몸 위에 펼쳐두거나 손팻말을 들고 앉아 노래를 부르며 약 1시간 동안 시위를 이어갔다.

공동투쟁단은 이어 오전 10시경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앞 마로니에공원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장애인권리보장법·장애인탈시설지원법·장애인평생교육법·중증장애인노동권보장특별법의 조속한 통과와 서울시의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예산 복원 등을 주장했다.

또 오후에는 서울 혜화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연행된 활동가들의 석방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전장연은 2021년 12월 3일부터 이달 8일까지 61차례 진행한 지하철 탑승 시위를 멈추고 앞으로 승강장에서 '다이인'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