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금통위원 후보에 이수형·김종화 추천
신임 금통위원 후보에 이수형·김종화 추천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4.04.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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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제·서영경 위원 후임…기재부·대한상의서 각각 추천
이수형 서울대 교수(왼쪽)과 김종화 전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사진=한국은행)
이수형 서울대 교수(왼쪽)과 김종화 전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은 이수형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김종화 전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원장이 차기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후보로 추천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교수는 기획재정부에서, 김 전 원장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각각 후보로 추천했다. 두 사람은 오는 20일 퇴임하는 조윤제·서영경 위원 후임이다.

금통위 구성원은 한은 총재와 부총재가 당연직 위원으로 각각 의장과 부의장을 맡는다. 나머지 5인 위원은 각각 기재부 장관, 한은 총재, 금융위원장, 대한상공소회장, 은행연합회장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 교수는 1975년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 후 행정고시 42회 차석으로 공직에 올라 기획재정부에서 7년간 일했다. 이후 스탠퍼드대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고 메릴랜드주립대 교수, 서강대 교수를 거쳐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교수는 기재부 재직 시 국제금융국에서 실력을 쌓았다. 주요 20개국 회의(G20), 세계무역기구(WTO) 도하라운드 등 국제 협상을 다루는 일을 맡았다. 세계은행(World Bank),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에서 컨설턴트도 역임했다.

한은은 이 교수에 대해 “통화정책의 글로벌 연계성이 높아진 최근 상황에서 세계경제 동학(dynamics)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금통위의 다양한 논의를 심도있게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전 원장은 1959년생으로 김중수 전 한은 총재 시절 부총재보를 역임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한은에 입행해 시장운영팀장, 국제국장, 부총재보 등을 지냈다. 특히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시장에 신속하게 유동성을 공급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한은은 “김 전 원장은 지역경제·금융 분야에 대해서도 깊이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로서 금통위 내 다양한 논의가 더욱 활발히 진행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