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당권 행보‘속도전’
정동영, 당권 행보‘속도전’
  • 장덕중기자
  • 승인 2010.08.0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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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주서 기자간담회
정세균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총사퇴하면서 민주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돌입, 본격적인 당권경쟁에 불이 붙은 가운데 정동영 상임고문(전북 전주덕진,사진)이 4일 전주에서 당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 고문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전북도의회에서 전북지역 정치부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당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7·28 재보선 직후 부산과 충북을 방문, 일찌감치 조직 정비에 나서며 사실상 당권 행보에 시동을 건 정 고문은 자신의 정치적 모태인 전주에서 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한 언급을 피력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정 고문의 측근은 "전주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에 대한 입장과 견해를 제시할 것으로 알고 있지만, 당 대표 출마에 대한 입장 피력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혀 정 고문이 이날 당 대표 출마를 공식적으로 언급할 공산도 커지고 있다.

정 고문은 기자간담회 직후 오찬을 갖고, 오후에는 덕진지역 시·도의원들과 당원들을 잇따라 만나 당 대표 출마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