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혁신' 삼성전자, 유로쿠치나 참가…대화면 AI 가전 공개
'주방 혁신' 삼성전자, 유로쿠치나 참가…대화면 AI 가전 공개
  • 우현명 기자
  • 승인 2024.04.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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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유로쿠치나 삼성전자 부스 전경. [사진=삼성전자]
유로쿠치나 2024 삼성전자 부스 전경.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오는 21일까지(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유로쿠치나(EuroCucina) 2024’에서 인공지능(AI) 가전과 유럽 특화 빌트인 제품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1974년 처음 개최된 유로쿠치나는 2년마다 밀라노 디자인위크의 일환으로 열리는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로 주방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디자인은 어디로 진화하는가’라는 주제의 이번 전시회는 팬데믹 이전 수준에 가까운 3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밀라노 로 피에라에 위치한 유로쿠치나 전시장에 참가 기업 중 두 번째로 큰 964제곱미터(㎡)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2024년형 비스포크 AI와 프리미엄 빌트인 신제품을 공개했다.

AI가 가전·가구 생태계에 빠르게 스며드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AI 기술과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접목된 주방의 다양한 멀티 디바이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에는 32형 터치스크린이 탑재돼 주방에서도 콘텐츠를 시청하고 삼성푸드에 저장된 레시피를 불러올 수 있다.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를 인식해 식재료 리스트를 만들고 보관기한 임박 시 알림을 전달해준다.

삼성푸드 또한 AI 기술이 더해졌다. 음식 사진 한 장만 있으면 식재료를 인식해 비슷한 레시피를 찾아줄 뿐만 아니라 필요한 재료를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에서 바로 주문할 수 있다.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에도 7형 터치스크린 AI홈이 탑재돼 기호에 맞는 레시피를 추천 받을 수 있다. 이를 보면서 요리를 하거나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다른 기기를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제 집 구조를 토대로 생성한 3차원 모델에서 공간별 기기의 위치와 상태, 에너지 사용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스크린에서 바로 전원을 끄거나 켜는 제어도 가능하다. 거실 소파에서 TV를 보거나 세탁실에 있을 때도 다른 공간의 공기청정기를 켜거나 로봇청소기를 작동시킬 수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홈에선 사용자가 직접 제어하지 않아도 집안의 제품들이 상황에 맞춰 스스로 동작한다. 외출 시엔 조명 등의 연결 기기를 알아서 꺼주고 인덕션이 작동 중인 경우 스마트싱스 알림을 준다.

또한 빅스비를 이용해 사용자가 음성 명령을 말하면 다양한 주변 기기가 이를 인식하고 다른 기기에 전달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연내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가 빅스비에 도입되면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음성 제어도 가능해질 예정”이라며 “기존에 학습되지 않은 지시나 복잡한 명령어를 알아듣고 이전 대화를 기억하며 연속으로 이어서 대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sewoo@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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