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 "尹대통령, 국민 견해 듣는 자리 한사코 회피"
조국혁신 "尹대통령, 국민 견해 듣는 자리 한사코 회피"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4.04.1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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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기자회견 후 600일 넘도록 기자회견 안 해"
"총선 민심 제대로 읽은 건지 의구심… 언제까지 불통하나"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에 대해 "윤 대통령은 왜 국민의 견해를 듣고 토론하는 자리는 한사코 회피하느냐"고 날을 세웠다.

김보협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은 기자회견이나 '국민과의 대화' 같은 토론 형식을 기대했지만,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준비된 메시지를 읽고 끝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한 게 2022년 8월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때다. 이후 600일이 넘도록 기자회견을 하지 않다"면서 "청와대 이전의 '상징'처럼 내세웠던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도 같은 해 11월21일을 끝으로 중단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언론과 소통은 기껏 단독 인터뷰를 통해서다. 그것도 대표적인 '친윤 언론' 조선일보, 하수인을 내려보내 장악한 KBS와 한차례씩 했다"며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받은 디올백을 '외국회사의 자그마한 파우치'라고 표현한 KBS와 낯뜨거운 인터뷰는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고 거세게 힐난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대통령은 언론에 자주 나와서 기자들로부터 귀찮지만 자주 질문을 받아야 되고, 솔직하게 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에 취임하면 특별한 일이 없으면 주 1회 정도 기자들과 기탄없이 만나도록 하겠다'고 했다. 거짓말이었다"고 맹공했다.

김 대변인은 "예전에 탄핵당했던 어떤 대통령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총선 민심을 제대로 읽은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면서 "윤 대통령이 언제까지 이렇게 불통하고, 하고 싶은 말만 늘어놓는지 지켜보겠다"고 질타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