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데어리푸드, 강진군장학기금 1억 쾌척
동원데어리푸드, 강진군장학기금 1억 쾌척
  • 강진/김광현기자
  • 승인 2010.08.0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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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강진군청대회의실에서 (주)동원데어리푸드(사장 김명길)는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고향사랑과인재육성에 대한 관심, 그리고 강진군에 대한 보은의 마음으로 강진군민장학재단(이사장 황주홍)에 1억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김명길 사장과 강화수 공장장, 윤현철 과장은 이날 오전 9시 군청대회의실을 방문해 200여명의 공직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강진군민장학재단 이사장인 황주홍 강진군수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편, (주)동원데어리푸드의 전신인 해태유업은 1986년 설립당시 강진지역에서는 가장 큰 기업으로 낙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공장 가동에 따른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왔으나 2005년 국가적인 경기침체와 경영난으로 부도위기에 처했었다.

이때 강진군민들은 위기에 처한 고향기업에 대한 사랑을 보여줄 기회라고 생각하고 '해태유제품 애용'운동을 펼치는 등 대대적인'해태우유’살리기 운동을 전개했다.


또 강진군에서는 열악한 재정 형편에도 불구하고 2천만 원의 군비를 지원하여 수원공장에 있는 치즈 생산라인 일부를 이설하는데 힘을 보탰고 당시 회사는 이에 대한 화답으로 지역사람 2명을 특별채용하기도 했다.

그 후 해태유업은 각고의 노력 끝에 회생하였고 2006년 10월 (주)동원데어리푸드로 회사명칭을 바꿨으며, 현재 가공 치즈와 자연치즈 2종류의 유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200톤의 햄버거용 치즈를 군납도 하고 있다.

정규인원 43명등 총인원 53명이 주야간으로 일을 해야 할 정도로 탄탄하고 알찬기업으로 성장한 동원데어리푸드의 김 사장은 “회사가 어려웠을 당시 강진군에서 지원해준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고마운 뜻을 지금껏 간직하고 있다가 회사가 정상화되고 흑자경영을 하게 됨에 따라 1995년도에 지원받은 2천만 원에 8천만을 보태서 1억원을 인재육성장학금으로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