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외국계 증권사와 '기업 밸류업' 간담회
한국거래소, 외국계 증권사와 '기업 밸류업' 간담회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4.04.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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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증권사 "기업 거버넌스 개선 및 경영 투명성 확보 등 필요해"
(사진=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외국계 증권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간담회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해소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외국계 증권사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외국계 증권사는 골드만삭스, 노무라, 맥쿼리, 메릴린치, 모간스탠리, 제이피모간, 한국에스지, HSBC 등 8개사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수세가 지속되는 등 한국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해외의 관심과 기대가 높은 상황"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 자본시장의 변화에 주목하는 만큼, 자발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국내 증시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실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기준으로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1월 +3조원 △2월 +8조2000억원 △3월 +5조1000억원 △4월1~12일까지 +2조9000억원을 사들였다. 
 
참석한 외국계 증권사들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으로 시작된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투자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의견을 전달했다.

세부적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정부·유관기관·기업 모두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의 거버넌스 개선 및 경영 투명성 확보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의 신뢰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기업의 자율적 참여를 권장하되, 다양한 인센티브를 구체화해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고 이사회의 역할과 책임 강화를 위해 이사회 전문성을 제고하고 독립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외국계 증권사의 의견을 참고·반영해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이 연속성 있게 추진되고 실효성 있게 운영되도록 노력해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증시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더불어 국내외 투자자 뿐 아니라 다양한 시장참가자들과 소통을 지속해 필요한 사항들을 계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