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16일 마무리…이르면 5월 선고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16일 마무리…이르면 5월 선고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4.04.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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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변론기일 열고 심리종결, 선고기일 지정예정
(왼쪽부터)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사진=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2라운드가 마무리 수순을 밟는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가사2부는 오는 16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두 번째 변론기일을 열고 심리 종결과 함께 선고기일을 지정할 예정이다. 선고기일은 5월말~6월초 쯤 잡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 회장은 2015년 혼외 자녀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고 2017년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노 관장은 이혼에 반대하다가 2019년 최 회장을 대상으로 이혼소송과 함께 ‘위자료 3억원,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중 42%(650만주)’ 등을 재산분할 해달라고 청구했다.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가치는 소송제기 당시 시가 1조3000억원 이상이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지난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액으로 665억원의 현금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은 ‘특유재산’이란 이유에서다. 특유재산은 혼인 전부터 보유한 고유재산 또는 혼인 중 자기 명의로 취득한 재산을 뜻한다.

이후 양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진행했다. 노 관장은 1심에서 주식으로 요구한 재산분할 형태를 현금으로 변경하는 대신 금액을 2조원대로 올렸다. 반면 최 회장은 재산분할에 대해선 받아들였지만 위자료 1억원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1심 때와 달리 2심에서 장외 여론전까지 펼치며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노 관장 법률대리인은 최 회장이 가족에게 30년 동안 쓴 돈보다 3배 많은 1000억원을 동거인과 혼외자에게 썼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 회장 측은 노 관장의 법률대리인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특히 노 관장은 항소심 변론준비 기일 때부터 이례적으로 직접 법정에 출석해 “30여년간의 결혼생활이 이렇게 막을 내리게 돼 참담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지난달 열린 변론기일에선 최 회장과 노 관장 모두 법정에 등장했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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