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수업 재개 분위기…'학생 복귀·증원 변화' 관건
의대 수업 재개 분위기…'학생 복귀·증원 변화' 관건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4.04.1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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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대학 의대, 15일 개강…일부 학교 학생 출석 현황 파악 못하는 상황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입학정원 증원에 반발한 의과대학 학생들의 집단행동으로 중단된 의대 수업이 재개되는 분위기다.

다만, 여당의 총선 패배로 의대 증원 정책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의료계에서 형성된 상황이라 학생들의 수업 복귀율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

14일 교육계에 따르면, 가톨릭관동대·가톨릭대·건국대 분교·건양대·경상국립대·계명대·단국대(천안)·대구가톨릭대·동아대·부산대·성균관대·연세대 분교·울산대·원광대·전남대·조선대 등 16개 대학 의대가 월요일인 15일 개강한다.

이미 개강하거나 휴강을 끝내고 수업을 재개한 대학도 가천대·경북대·경희대·동국대 분교·서울대·연세대·영남대·이화여대·인제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한림대·한양대 등 16개교에 달한다.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80%인 32곳이 이번 주까지 개강하는 셈이다. 나머지 대학도 대부분 이달 안에 수업을 재개한다.

하지만 학생들이 얼마나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일부 학교는 학생들의 출석 현황도 제대로 파악을 못하는 상황이다.

서울권 소재 A대학교 관계자는 "교육부의 수업 운영 의대 목록에 우리 대학이 들어가 있는 것을 보고서야 재개가 이뤄진 것을 알았다"며 "수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파악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여당의 총선 패배로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 동력이 약화하면서 정부가 대학별 배분까지 마친 증원 규모 2000명이 바뀌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대학들은 이미 늘어난 의대 정원을 학칙에 반영하는 작업을 시작한데다 교수진 확충과 강의실·기자재 마련에 필요한 예산까지 정부에 제출한 상황이어서 정부 정책에 변화가 생길 경우 혼란이 불가피하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8일까지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전국 33개 대학에서 교원 증원, 교육시설, 실습시설, 기자재 확충 등 8개 분야의 수요조사 결과를 제출받았다.

thkim736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