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특사경, 맹독성 폐수 무단방류 업체 2곳 적발
부산 특사경, 맹독성 폐수 무단방류 업체 2곳 적발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0.08.0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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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특별사법경찰 광역전담반은 장마철을 이용해 맹독성 폐수를 무단방류한 폐수 처리업체 2곳을 적발해 관련자 9명을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특사경에 따르면 부산 사상공업지역의 50여개 공장에서 배출되는 폐수를 처리하는 A업체는 지난 5월19일 오후 8~9시 수질감시장치(PH 측정기)를 제거하고, 펌프와 대형 호스를 이용해 유독성 폐수 13t을 하수구에 무단방류했다.

또 같은 지역에서 100여개 공장의 폐수를 처리하는 B업체는 지난 13일 오후 9~10시 비밀 배출관을 만들고, 콘크리트로 은폐한 뒤 맹독성 폐수 12t을 무단 방류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