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마지막 유세'… "멋진 정치 보여주자" 호소 뒤 탈진
한동훈 '마지막 유세'… "멋진 정치 보여주자" 호소 뒤 탈진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4.0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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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광장서 '피날레'… "투표 안 해 나라 망쳤다고 후회 않길"
마지막 대학로 등 거리 인사 추가했지만 '건강상 이유'로 취소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대한민국살리기' 청계광장 22대 총선 파이널 총력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대한민국살리기' 청계광장 22대 총선 파이널 총력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4·10 총선 하루 전인 9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을 찾아 "우리 아이들에게 후진 사람들의 후진 정치말고 멋진 사람들의 멋진 정치를 보여주자"며 '마지막 한 표'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14개 지역구를 방문한 뒤 확성장치를 사용할 수 있는 마지막 유세에서 "우리가 4월 10일에 나라를 구했노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먼 훗날 우리가 그때 투표하지 않아서 나라를 망쳤다고 후회하지 않게 되길 바란다"며 "'강약약강(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함)'하는 후진국 말고, '강강약약'하는 선진 대한민국을 물려주자"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저 사람들(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지금 이미 샴페인을 터뜨리고 있다. 그걸 막아야 한다. 애국의 마음으로 여러분밖에 막을 사람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한 위원장은 "우리는 국민의힘을 뽑은 사람도, 민주당을 뽑은 사람도 다 같이 잘 사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마지막 유세에는 이날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대위원장 등 여권 선거캠프의 주요 인사들도 함께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한 위원장은 오전 서울 도봉을 시작으로 동대문, 중·성동, 광진, 강동, 송파, 동작, 영등포, 양천, 강서, 마포, 서대문, 용산을 30분∼1시간 간격으로 누볐다.

청계광장 피날레 유세까지 총 15개 일정을 소화하며 막판 표심 호소에 나섰다.

자정까지 일정을 추가해 청년층, 직장인이 많은 대학로 혜화역 일대, 을지로입구역, 홍대를 돌며 거리 인사를 하려 했으나 급하게 취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저녁 공지를 통해 "파이널 유세 이후 예정됐던 한 위원장의 야간 추가 일정은 건강상의 이유로 부득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최근 강행군 유세를 펼친 한 위원장은 이날 청계광장 피날레 유세 직후 탈진·탈수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