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서망항이 본격 기지개 편다”
“진도 서망항이 본격 기지개 편다”
  • 진도/조규대기자
  • 승인 2010.07.2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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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의원, 주민 간담회 “기능개선·편익시설 신속 추진”
진도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서망항 개발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김영록 국회의원은 지난 21일 진도항로표지종합관리소에서 환경부와 전남도, 진도군 관계자 및 진도군의회 의원, 서해어업지도사무소를 비롯한 진도군 수협, 항운노조 대표, 어민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망항 개발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서망항 수산물 위판장 및 처리장 시설과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우선 해제, 위판장 시설 사업비 추가 지원, 선원 및 노조원 편익 시설, 통수시설과 항내 준설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서망항 개발에 대한 농림수산식품부와 전남도 해양수산환경국, 진도군 해양수산과의 현황보고에 이어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진도군 환경녹지과의 국립공원 조정추진상황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주요내용으로는 서망항 수산물 위판장 및 처리 시설 사업장 일부가 국립공원 해제 기준에 부합되므로 우선 해제하여 착공조치가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는 주민들의 건의에 따라 김영록 의원은 환경부 담당자에게올해 8월,「자연공원법」 시행령이 개정되면 규제가 완화되도록 요청했고 사전협의를 거쳐 바로 시행가능하다는 조치하겠다는 즉석답변을 받아냈다.

국립공원 구역은 현재 건축면적 600㎡에서 1,300㎡까지 가능토록 조정된다.

김 의원은 또 주민생활시설을 제외한 임야도 해제해달라는 주민들의 문제제기를 받아들여 이 부분 역시 배후단지 용역계획을 재검토해 개발될 수 있도록 진도군과 환경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이밖에도 김영록의원은 “조기철 어선 입항시 여성종사자 및 어선통발인, 관광객들의 휴게실의 필요성과 선원, 노조원들의 전용공간이 없다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어업인 복지.편익시설인 복지센터가 건립될 수 있도록 국비확보방안에 대해 힘껏 노력하겠다”고 밝혔다.